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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압력설' 이구택 포스코 회장 사의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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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압력설' 이구택 포스코 회장 사의 표명
  • 이경환 기자 nk@csnews.co.kr
  • 승인 2009.01.15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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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개입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구택 포스코 회장이 사퇴의사를 공식 표명했다. 이 회장은 차기 회장이 선임되는 내달 27일 주주총회에서 공식  물러나게 된다.

이 회장은 15일  오전 열린 포스코 결산 이사회에 참석해 회장직을 그만두겠다고 뜻을 밝혔다.

이 회장은 노무현 정부 출범 직후인 2003년 회장직에 올랐으며 2007년 봄에 연임해 내년 2월까지 임기가 1년 남짓 남아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 회장은 임기를 남겨두고 있지만 CEO는 임기에 연연하지 않아야 하며, 현재와 같은 비상경영 상황에서는 새 인물이 새로운 리더십을 발휘하여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사임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후임 회장으로는 정준양 포스코건설 사장과 함께 윤석만 포스코 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미 상임이사직을 맡고 있는 정 사장과 윤 사장이 후임 회장 후보가 되면 포스코 CEO 후보추천위원회의 자격심사를 거친 뒤 다음달 27일 주주총회 직후 열리는 이사회에서 회장으로 선임되는 절차를 밟는다.

상임이사가 아닌 인물이 회장 후보가 될 경우에는 CEO 후보추천위원회의 자격심사를 거쳐 다음달 6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상임이사 후보로 선임되는 단계를 거쳐야 한다.

이날 포스코 이사회는 작년 사업실적과 올해 경영계획 등도 보고받았다.

포스코는 지난해 극심한 불황속에서도 매출과 순이익이 전년보다 상당폭 실적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져 이회장의 사퇴를 둘러싼 정치적 논란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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