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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선물 이렇게 보내야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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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선물 이렇게 보내야 안전!!"
  • 백진주 기자 k87622@csnews.co.kr
  • 승인 2009.01.21 0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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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백진주 기자] “설 선물 안전하게 보내고 행복한 명절 보내세요.”

연중 최대 물량이 움직이는 설 명절을 앞두고 택배 이용이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연중 최대 성수기다 보니 택배 사고가 가장 빈번한 시기이기도 하다.

대한통운 현대택배 한진택배 우체국택배 CJ택배 로젠택배등 주요 택배업체들은  1월 중순부터 2월초까지 약 4000만 박스 이상의 물량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배송기사 1명당 일일 평균 180~220여건을 배송해야 하는 상황.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으로 가장 많이 접수되는 택배 민원은 배송기간 지연, 수하물 분실 및 파손이다.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명절 선물인 만큼 안전하고 신속하게 배송할 수 있는 방법을 짚어본다.

▶도서 산간지역은 15일전 배송의뢰

명절 선물로 배송 물량이 폭주하는 1월 중순은 낮은 기온으로 인해 폭설과 한파 도로결빙 등의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어 시간 여유를 갖고 미리 예약 주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매년 폭설 등으로 배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표적인 지역은 강원도 산간지역과 전라도 도서지역 및 울릉도다.

이런 지역으로 설 선물을 보낼 경우 여유 있게 15일 이전에 의뢰하는 것이 좋다.

배송의뢰 시 주소와 연락처를 정확히 기재하고 '수취인 부재 시 수하물 처리방법'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기재하는 것도 분실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

▶식품 수하물은 포장에 유의

낮은 기온과 많은 수하물로 인한 배송이 지연될 경우 식품 훼손이 가장 문제다. 따라서 식자재 품목을 택배 의뢰할 경우 스티로폼 상자에 포장하고 속에도 신문지등의 완충재를 채워 배송 중 파손되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배송 도중 파손우려가 있는 와인 선물의 경우 택배업체의 포장 서비스(골판지 박스와 스마트 팩을 1500원에서 2500원에 판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변질의 우려가 있는 식품의 경우 대한통운과 우체국 택배 등을 통해 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당일택배나 오전택배 등 빠른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일반 택배에 비해 1000원~2000원이 가량의 비용이 추가된다.

▶특화 서비스로 안전하고 신속하게

바쁜 가운데 미처 설 선물을 예약하지 못한 경우라도 당황하거나 조급해할 필요 없다. 택배업체의 ‘설 특화 서비스’가 준비돼 있다.

이 서비스의 경우 이용요금은 조금 비싸지만 고가의 상품이나 취급이 까다로운 선물을 의뢰하는 소비자들에게 정확하고 안전한 배송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한진택배의 경우 전국 6개 도시(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목포)로 1만 9000원~2만 2000원의 이용요금에 이용할 수 있는 ‘KTX 당일택배’를 시행중에 있고 대한통운은 아시아나항공과 연계한 ‘항공택배 5’ 서비스를 통해 당일 안전 배송에 나서고 있다.

▶설 선물로 현혹하는 보이스 피싱 주의

설 선물을 빌미로 보이스피싱(전화사기)이 활개를 치고 있다.

‘설날을 맞아 모 사이트 회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설 선물을 주고 있는데 당첨됐으니 주민등록번호를 말해 달라’거나 우체국 직원을 사칭해 ‘중앙우체국에 선물 소포가 반송돼 있으니 주민등록번호와 이름을 확인해야한다’며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등의 피해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명절이란 특별한 시기라 혹시나 하는 마음에 현혹되는 피해자가 더욱 많은 상황.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우체국에선 자동응답 안내를 하지 않고 집배원이 전화를 하더라도 절대 개인정보를 묻지 않는다”며 소비자의 주의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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