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에서 눈사태가 발생해 등산객 11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흑해 연안 트라브존에서 온 산악회원 17명은 25일 오전 연례 친목 행사로 터키 북동쪽에 위치한 해발 2200m의 지가나산에서 갑작스런 눈사태를 만났다.
이 가운데 10명은 눈에 휩쓸려 수백 m 아래로 추락, 시신으로 발견됐고, 1명은 구조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한 생존자는 "일렬로 산에 오르고 있는데 출발한 지 15~20분 뒤에 엄청난 눈이 우리를 덮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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