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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샤넬 철수는 '괘씸죄'?..LG생건 어부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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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샤넬 철수는 '괘씸죄'?..LG생건 어부지리?
  • 조창용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1.28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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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이 오는 29일자로 본점을 비롯 7개점에서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샤넬 매장을 철수시키기로 한데는 표면적인 이유인 매출저하 보다 지난해 샤넬이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에 입점한데 따른 '괘씸죄'가 더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샤넬이 막상 진짜 철수할 경우 득보다 실이 더 커 고심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9일자로 본점, 잠실, 영등포, 부산점 등 전국 7개 점포의 샤넬 화장품 매장을 철수키로 했다.

샤넬이 철수하면 그자리에 LG생활건강의 자연주의 화장품 '숨'이 입점할 가능성이 높다.

'숨'은 최근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잡을 만큼 급성장한 브랜드라 롯데와 샤넬 싸움에 어부지리를 얻게 되는 셈이다.


한편 롯데가 샤넬 매장의 철수를 압박하는  진짜 의도는 샤넬이 가방·의류 매장을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에 입점키로 하자 롯데백화점이 매장조정이라는 압박용 카드를 빼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 매장을 철수토록 한 것이 아니고 위치와 크기를 매출 규모에 맞게 조정해달라고 요구했을 뿐인데 샤넬이 그동안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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