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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야 '거인', "고야作이 아니다!?"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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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야 '거인', "고야作이 아니다!?" 충격
  • 이민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1.28 1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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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거장 프란시스코 고야의 작품으로 알려진 '거인(Colossus)'이 고야의 조수였던 아센시오 홀리아에 의해 그려진 것으로 밝혀졌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 인터넷판이 28일 보도했다.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스페인 마드리드의 프라도미술관은 지난 7개월간의 조사 결과 "프라도미술관에 78년간 걸려 있던 '거인'은 고야풍의 그림이지만 고야가 그린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프라도미술관의 18세기 미술품담당 팀장인 마누엘 메나는 "적절한 빛에서 볼 경우 색깔 등에서 고야의 다른 작품들과는 다른 확실한 차이점이 있다"고 밝혔다.

프라도미술관은 지난해 이 작품의 한 귀퉁이에 있는 A.J.라는 이니셜 때문에 '거인'이 고야작(作)이 아닐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자 정밀 분석에 들어갔다.

그동안 고야 전문가들은 이 작품의 진위 여부를 둘러싸고 수년간 논란을 벌여왔다.

특히 프라도미술관은 지난해 6월 X-레이 검사 등을 통해 '거인'이 고야가 직접 그린 작품이 아니라는 새로운 증거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한편 논란을 불러일으킨 '거인'은 검은 하늘에 머리가 닿을 듯 한 거인이 포효하고 있고, 땅에는 사람들과 소들이 달아나는 모습을 묘사해 놓은 작품이다.

<사진 = 프라도미술관 '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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