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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가게' 전쟁 터졌다..동네슈퍼들 '한판 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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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가게' 전쟁 터졌다..동네슈퍼들 '한판 붙자'
  • 김미경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2.11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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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가게 전쟁이 불붙고 있다.

동네에 들어서는 롯데슈퍼 홈플러스익스프레스 GS슈퍼마켓등 기업형 구멍가게에 맞서 토착 자영업 구멍가게들이 일전 불사의 태세로 맞서고 있다.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KOSA)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형유통업체들이 SSM(대형슈퍼마켓)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한계상황을 맞고 있는 동네상권을 몰살시키는 것"이라고 규탄했다.

이 단체는 "대형슈퍼마켓의 확산을 막고 중소상인의 자생력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6일 안산시수퍼마켓협동조합부터 시작해 전국 개별 회원조합별로 `SSM 확산 저지 규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전국 지역 경제 살리기 캠페인을 통해 향후 지역별로 재래시장, 수퍼마켓을 비롯한 중소상인 단체들이 공조해 `(가)SSM 확산저지 소상공인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동기자회견 개최, 정부.국회 항의방문, 서명운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OSA 김경배 회장은 "SSM은 주택가에 근접해 들어서기 때문에 파급효과가 엄청나다"며 "최악의 경기침체를 틈타 동네상권을 몰살시키고 자기 배를 채우려는 것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유통업체들이 기껏 찾아낸 성장 동력이란 것이 겨우 이런 것이냐"고 성토했다.

또 "국회에 계류 중인 대.중소유통 상생법안이 빠른 시일 내에 통과되지 않는다면 대형유통업체들의 비양심적 상행위에 브레이크를 걸 수 없으며, 영세상인과 지역경제의 붕괴를 부추겨 심각한 사회문제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국내 공룡 유통업체인  롯데 GS 홈플러스등 대형 유통업체들은 마트나 백화점이 들어서기 어려운 동네 상권을 공략하기위해 기존 동네 슈퍼마켓과 같은 크기와 컨셉의 SSM 출점을 서두르고 있다. 

롯데슈퍼, GS슈퍼마켓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등이 이미 수십에서 수백개의 점포를 출점했으며  신세계 역시 기존 이마트보다 작은 규모의 점포를 출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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