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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 2명의 고졸 CEO 발탁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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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 2명의 고졸 CEO 발탁 화제
  • 성승제 기자 bank@csnews.co.kr
  • 승인 2009.02.11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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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회장 라응찬)이 지난 10일 단행한 이백순(57) 신한은행장 내정자와 이휴원(56) 굿모닝신한증권 사장 선임에 대해 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수뇌부'가 모두 물갈이 되는 파격적인 인사 때문이다. 또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이백순 내정자와 이휴원 사장이 모두 고졸 출신이란 점도 화제를 낳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 이백순 신한은행 부사장이 신한은행장으로 새로 내정됐다. 신상훈 전 행장(61)은 신한지주사 사장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동걸 굿모닝신한증권 사장(61)이 퇴진하고 이휴원 부행장이 새로 발탁됐다.


신한금융지주가 국민은행을 제치고 리딩뱅크로 나서기 위해 이같은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는 분석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백순 내정자는 부단한 도전정신과 강한 추진력을 갖췄으며  테니스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을 연상시키는 대목이다. 같은 고등학교는 아니지만 상고 출신이란 점도 이대통령과 비슷한 이력이다.


이와 함께, 이 내정자는 조용하고 차분한 성격의 소유자로 알려져 있는 신상훈 전 행장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라는 평가도 얻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이휴원 굿모닝 신한증권 사장은  동지상고를 졸업해 이명박 대통령의 고등학교 직속 후배라는 점 때문에 금융계의 비상을 관심을 끌고 있다. 신한금융지주가 이번 인사에서 이명박 정권과의 인연을 배려한 것이 아니냐는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 사장과 이백순 내정자는 제일은행에서 은행원 생활의 첫발을 내디딘 공통점도 갖고 있다.


△이백순 내정자=강한 추진력과 테니스가 취미= 이백순 내정자의 특징은 단연 강한 추진력과 도전정신을 꼽을 수 있다. 또 테니스를 즐겨하고 타고난 건강 체질을 소유하고 있다고 주변에 평가를 받고 있다.


 소탈한 친화력과 조직에 대한 충성심,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이 뛰어나며 지금까지 지주회사의 전략을 짜고 전체 자회사를 조율해 온 역을 맡아왔던 점도 이번 행장 발탁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덕수상고를 졸업한 이 내정자는 1971년 제일은행에서 은행원일을 시작했다. 이후 1982년에 신한은행에 합류한 뒤 분당시범단지지점장, 비서실장, 테헤란로기업금융지점장, 동경지점장 및 중소기업영업추진본부장 등 본부와 현장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04년 신한지주 상무에 선임된 데 이어 신한은행 부행장을 거쳐 2007년부터 신한지주 부사장으로 근무해왔다. 신한은행 부행장 시절 3대 핵심과제인 BPR(Business Process Re-engineering) 추진, Call Center 개혁, RBI(Retail Branch Innovation) 등 미래 핵심성장 동력을 준비했으며 이 과제는 현재까지 과실을 거두는 단계에 와있다.


 아울러, 도쿄지점장과 신한금융지주 상무 등을 역임하면서 주주관리 업무 등을 담당해 재일동포 주주들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얻었고,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을 거치면서 그룹 내 핵심 경영진의 일원으로 입지를 굳혔다.


△이휴원 사장=동지상고 출신 폭 넓은 인맥 자랑= 이휴원 굿모닝신한증권 사장의 특징은 폭 넓은 인맥과 대외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꼽는다. 특히 동지상고를 졸업해 이명박 대통령의 직속 후배이기도 하다.


 1971년 제일은행에서 은행원일을 시작했으며 1982년 신한은행으로 합류한 뒤 일본 오사카, 동경지점 조사역, 분당시범단지지점장 등 현장 요직을 두루 거치고 2007년 신한지주 부사장까지 역임했다. 이백순 내정자와 비슷한 행보를 걸어온 셈이다. 그는 투자은행(IB) 담당 부행장 당시 전문성과 리스크 관리 역량 등을 인정받아 증권 계열사 사장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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