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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짝짝이 팔고 '왜 상자가 없어~그냥 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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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짝짝이 팔고 '왜 상자가 없어~그냥 신어'"
  • 이민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4.03 0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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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민재 기자]"짝짝이 운동화를 팔고 상자가 없다고 못 바꿔준다네요. 나이키 불매운동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나이키가 사이즈가 틀린 짝짝이 운동화를 판매한 후 상자가 없고 구입한 기간이 오래 경과됐다는 이유로 교환을 거절해 소비자의 불만을 사고 있다.

생후 21개월 된 자녀를 둔 서울시 성내3동의 윤 모(여.31세)씨는 작년 8월 친구로부터 나이키 아동운동화를 선물 받았다.

하지만 "130mm 사이즈의 신발을 구입했다"는 친구의 말과 달리 신발상자에는 140mm로 표기돼 있었다.   신발 한쪽을 살펴보니 140mm로 나와 있었다. 윤 씨는 친구가 사이즈를 잘못 기억했거니 싶어 아이가 크면 신길 생각으로 서랍장 속에 보관했다.

하지만 최근 아이에게 신발을 신기려고 보니 미처 확인하지 못했던 다른 한 쪽의 사이즈가 130mm란 사실을 알게 됐다.

황당한 윤 씨가 판매한 매장을 찾아가 교환을 요구하자 "운동화 박스가 없어서 힘들다"라며 본사에 민원을 올리겠다고 안내했다.

며칠 뒤 매장에선 "구입한지 상당시간이 지났고 박스도 없어서 교환이 불가하다"는 본사의 입장을 통보했다.윤 씨는 "미리 확인하지 못한 소비자의 잘못도 있지만 애초 다른 사이즈의 운동화로 짝을 맞춰 준 매장의 실수가 확실한데도 자신들의 편의대로  일을 처리하고 있다.누가 운동화의 짝이 틀릴거라 생각해 양쪽을 모두 확인하겠느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어 "자신들의 실수는 인정안하고 피해를 소비자에게 일방적으로 덮어씌우는 나이키, 불매운동이라도 하고 싶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본지 취재팀이 수차례 연락했지만 나이키측은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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