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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치약, 삼켜? "이·뼈·신장·신경계·생식계 등 온몸이 아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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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치약, 삼켜? "이·뼈·신장·신경계·생식계 등 온몸이 아플 것!"
  • 유성용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4.02 1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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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치약 제조업체들의 허위·과대 광고가 적발됐다.

이번에 적발된 제조업체에는 LG생활건강, 보령메디앙스, 한국콜마, ㈜국보싸이언스, ㈜성원제약, 신화약품 등 6개 업체다.

2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한나라당 이애주 의원에게 제출한 ‘식약청 어린이치약 특별감시’ 결과에 따르면 시판 중인 어린이치약 97개 품목 가운데 제품에 대한 안전성 허위·과대 광고가 적발, 판매 업무정지 15일 처분이 내려졌다.

이들 제품의 광고인 “삼켜도 안전하다”는 것이 문제가 된 것. 식양청은 이 광고 문구가 소비자들을 호도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애주 의원은 “소비자들은 업체의 광고 때문에 아이들이 어린이치약을 삼켜도 무해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먹어도 되는 치약은 없다”며 “어린이들은 치약을 삼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상복 홍보이사는 “어린이들은 치약을 삼키는 경우가 많으며 치약 중에 함유된 불소를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불소증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라고 경고햇다.

불소증은 불소를 장기간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이·뼈·신장·신경계·생식계 등에 나타나는 병적 증상.

한편, 베이비파우더 석면 검출로 구설수에 오른 몇 몇 업체가 어린이 치약 과대광고로 다시 한 번 구설수에 올라 그 이미지 타격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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