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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 미친넘의 사랑(28)… 어휴, 제발 좀 쉬었다가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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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 미친넘의 사랑(28)… 어휴, 제발 좀 쉬었다가 해
  • 홍순도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2.22 0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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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인풍은 여자를 더욱 본격적으로 희롱하고 싶은 강한 욕망을 느꼈다. 그의 손은 이제 여자의 허리 아래 부분에 계속 머무르고 있었다.

"아이! 그냥 만지기만 하면 어떻게 해요. 사나이답게 기분 좀 내봐요. 펑꺼!"

여자가 몸을 비꼬면서 코먹은 목소리를 토했다. 모인풍을 풍오빠라는 뜻의 펑꺼(楓哥)로 자연스레 부르는 것으로 미뤄볼 때 그녀는 그를 잘 알고 있는 듯했다.

"그래? 밝히기는…."

모인풍은 여자가 뭘 원하는지를 모르지 않았다. 그는 주머니에서 지폐 몇 장을 꺼내 여자의 불룩한 가슴 위에 꽂아 넣었다.

"역시 펑거는 통이 커. 조만간 상하이 일대를 주름잡을 수 있을 거예요. 그때에도 날 잊지 말고 찾아줘요."

여자가 색기 넘치는 얼굴을 모인풍의 가슴에 바짝 가져다대면서 그를 추켜세웠다. 왼 손으로 그의 허리 아래를 슬슬 만지작거리면서였다. 모인풍은 그의 남성이 본격적으로 요동치려 하는 것을 분명히 느끼고 있었다.

"나 올라가요."

여자가 은근하게 말했다. 앉은 자리에서 일을 치르자는 의미였다. 모인풍은 앉은 자세에서 바지의 혁대를 풀었다. 여자가 익숙한 동작으로 그의 무릎 위에 올라가는가 싶더니 곧 바로 돌아앉았다. 모인풍은 주변을 잠시 둘러봤다. 동생들은 애써 그와 여자를 외면하고 있었다. 대부분이 쌍쌍인 홀의 손님들 역시 그와 일행에게는 눈길조차 주지 않고 있었다. 슬슬 일을 시작해도 큰 문제는 없을 듯 했다.

그는 이미 작업 준비를 완벽하게 마친 자신의 남성을 끄집어냈다. 이어 여자의 상반신을 힘껏 위로 한번 들었다놓았다. 하복부의 뻐근한 느낌과 함께 여자의 가벼운 신음소리가 그의 귀를 자극하고 있었다.

"어휴! 펑꺼는 아무래도 멀쩡한 중국 처녀에게 장가를 가면 안 되겠어. 어떤 중국 처녀가 이처럼 거대한 연장을 당해내겠어. 나같이 이 바닥에 몇 년씩 굴러서 길이 제대로 난 서양 여자 정도는 되야지."

여자는 음담패설에도 일가견이 있었다. 은근히 모인풍의 남성이 상당한 위용을 자랑한다는 칭찬을 하면서 분위기를 슬슬 돋구고 있었다.

"그래? 그 정도야, 내가. 허 참!"

모인풍은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평소 남성의 크기에 대해서는 열등감을 가진 적이 없었으나 여자가 치켜세우자 뿌듯한 자부심이 들었던 것이다.

"내가 누구예요. 러시아 출신 아니예요. 아무래도 중국 여자들보다는 그곳이 길고 넓다구요. 그런데도 펑꺼하고 즐길 때면 그곳이 아플 정도로 꽉 차잖아요. 좀 더 솔직히 말해줘요. 나는 지금껏 여기에서 일하면서 온갖 나라 플레이보이들을 다 상대해봤어요. 심지어는 흑인들까지도. 그런데 펑꺼는 그 흑인들과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아요. 크기가 작기로 유명한 일본 사람의 최소 두배 정도는 되는 것 같은데요."

여자는 상당히 오버하고 있었다. 물론 모인풍 역시 그 사실은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여자의 말을 믿고 싶었다. 그는 한껏 고조된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여자의 상체를 더욱 거세게 들어 올렸다 놓기를 반복했다.

"아, 아!"

여자는 프로답게 순식간에 오르가즘에 도달했다. 얼굴을 뒤로 돌리면서 모인풍의 입술을 찾고 있었다. 모인풍은 서두르고 싶지 않았다. 무려 1개월이나 공을 들인 마담을 요절내기로 작심한 오늘만큼은 접이불루(接而不漏), 즉 여자와 어우러기는 하되 사정에는 이르지 않아야 한다는 사실을 절감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는 너무나 젊었다. 여자가 서양 여자 특유의 넓은 입술로 그의 혀를 공략하면서부터 몸 전체가 서서히 허물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었다. 더구나 여자의 하복부는 거의 명기(名器)에 가까운 수준이었다. 그것이 선천적이든 후천적인 수련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든 간에 아무튼 그는 자신의 남성이 엄청난 힘에 의해 꽉꽉 죄임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느꼈다.

"어휴, 제발 좀 쉬었다가 해. 이 여자야!"

모인풍의 몸은 한계에 이르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접이불루는커녕 조루라는 소리를 들어도 좋을 만큼 빠른 속도로 통제불능의 상태로 달려가려는 눈치를 보이고 있었다.

여자는 모인풍의 애원조의 부탁에 신이 난 듯했다. 마치 기진맥진한 사냥감에 마지막 치명적 한발을 발사하려는 사냥꾼마냥 그를 보다 거칠게 다루고 있었다. 자신의 가슴까지 만지면서 빠른 동작으로 모인풍의 무릎 위에서 계속 일어났다 앉았다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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