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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ㆍ인사담당자가 자주하는 거짓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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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ㆍ인사담당자가 자주하는 거짓말은?
  • 연합뉴스 master@yonhapnews.co.kr
  • 승인 2007.02.2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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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에서 구직자들은 지원한 기업에 평소 관심을 갖고 있었다는 아부성 거짓말을, 면접관들은 '나중에 연락 드리겠다'는 허언성 거짓말을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에 따르면 최근 구직자 2천10명과 인사담당자 310명을 상대로 면접시 거짓말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구직자의 77.4%가 '면접 등 구직 과정에서 거짓말을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면접관 앞에서 해본 거짓말(복수응답)은 '평소 이 회사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가 응답률 55.5%로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연봉보다 일에서 보람을 찾고 싶다'(53.9%), '외국어나 컴퓨터 활용능력이 중급 정도 된다'(23.9%), '해당 업무 관련 일을 해본 경험이 있다'(23.4%), '회사 분위기가 참 좋아보인다'(22.0%), '이 기업에만 입사지원서를 냈다'(14.7%)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인사담당자들도 69.8%가 '면접을 진행하면서 거짓말을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이 지원자들에게 한 거짓말(복수응답)은 '연락 드리겠다'(49.5%), '우리기업은 근무환경이 정말 좋다'(19.5%), '인상이 참 좋다'(17.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실력이 있으니 다른 기업에서도 연락이 많이 올 것 같다'(15.9%), '여러분은 수백대 일의 경쟁을 뚫고 지금 이 자리에 선 것이다'(11.8%)도 지원자들에게 비교적 자주 하는 거짓말로 꼽혔다.

취업과정에서 하는 거짓말에 대해 구직자들은 '적절한 거짓말도 자기PR능력이다'(55.5%),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가지 않으면 괜찮다'(28.0%) 등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인사담당자들의 경우 '지나치지만 않으면 입사의지를 나타내는 방법'이는 응답이 34.9%였으나 '솔직한 것이 가장 좋은 자기PR이다'(22.2%), '지원자의 신뢰도를 떨어뜨린다'(19.0%),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야 한다'(12.7%) 등 거짓말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응답자가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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