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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이'한주먹'에 흉기강도 붙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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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이'한주먹'에 흉기강도 붙잡아
  • 연합뉴스 master@yonhapnews.co.kr
  • 승인 2007.02.2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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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에 주택가 골목길에서 귀가하던 여성을 흉기로 위협, 금품을 빼앗아 달아나던 강도가 40대 주민의 '한주먹'에 붙잡혔다.

지난 20일 오전 1시35분께 부산 사상구 덕포1동의 한 어린이집 앞 골목을 지나던 A(19.여)씨에게 괴한이 목에 흉기를 들이대며 금품을 요구했다.

A씨는 핸드백을 열어 현금 5만원을 내줬고 이 괴한은 흉기를 내린 뒤 달아나려 했다.

그러자마자 A씨는 '강도야'라며 고함을 질렀고 괴한은 당황해 더듬더듬 뛰기 시작했다.

마침 골목길 집에 있던 김모(49)씨가 이 소리를 듣고 뛰어나와 달아나는 이 괴한을 뒤쫓아가 얼굴에 주먹 한방을 날려 단숨에 괴한을 제압, 경찰에 넘겼다.

김씨는 경찰에서 "누워 있는데 갑자기 고함소리가 들려 뛰쳐나가 보니 한 남자가 도망가고 있었다"며 "얼떨결에 뒤쫓아가 주먹을 날렸는데 강도가 쓰러졌다"고 말했다.

이번에 대학에 입학하게 된 A씨는 기숙사 생활에 필요한 침구류를 구입한 뒤 귀가하던 중이었다.

경찰 조사에서 이 괴한은 강.절도 전과 12범인 이모(49)씨로 밝혀졌는데 이씨는 최근 부산에서 젊은 여성만 골라 강.절도 행각을 벌여 80만원 어치의 금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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