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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ㆍ의료비 소비지출 비중 일본의 2배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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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ㆍ의료비 소비지출 비중 일본의 2배 수준
  • 백상진 기자 psjin@consumernews.co.kr
  • 승인 2007.03.0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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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비 부담이 갈수록 커지면서 민간소비지출에서 교육 및 보건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음식료품과 부동산 등을 제치고 지출비중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교육.보건 부문의 소비지출비중은 일본의 2배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8일 한국은행의 `2003년 산업연관표(실측표)'에 따르면 민간소비지출에서 교육 및 보건 부문 지출비중은 1995년 10.8%에서 2000년 12.3%에 이어 2003년에는 14.9%로 높아졌다.

이는 일본(이하 2000년 기준)의 7.5%에 비해 거의 배 수준이다.

주거비를 포함한 부동산 및 사업서비스 부문에 대한 소비지출비중은 95년 12.2%에서 2000년 15.9%로 뛰었으나 2003년에는 13.9%로 낮아졌다. 일본의 부동산 및 사업서비스 지출비중은 21.2%에 달했다.

통신 및 방송부문은 95년 2.0%에서 2000년 4.0%, 2003년 4.3% 등으로 높아져 일본의 2.8%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과거 민간소비지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음식료품은 95년 소비지출비중이 13.6%였으나 200년 10.6%, 2003년 9.6%로 떨어졌다.

한은은 "음식료품을 비롯한 공산품에 대한 소비지출 비중은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반면 서비스 부문 소비지출비중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사교육비 지출 증대와 이동통신, 초고속망 서비스 등에 대한 지출비중이 크게 높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2005년 산업연관표 실측 통계가 아직 작성되지 않았으나 교육비와 통신비 지출비중은 2003년 에 비해 비중이 더 높아졌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서비스 부문 가운데 교육.보건 및 통신부문에 소비지출 비중이 커지고 있으나 해당부문의 취업유발 계수는 도소매, 음식.숙박업 등에 비해 취업유발효과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2003년 기준으로 최종수요가 10억원 증가할 때 직.간접으로 유발되는 취업자수는 도소매업의 경우 40.1명, 음식.숙박업이 40.5명, 제조업 가운데 음식료품이 27.2명이지만 교육 및 보건 부문은 21.7명, 통신 및 방송부문은 8.4명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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