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아디다스 맞아?~착용 5분 만에 보풀"
상태바
"아디다스 맞아?~착용 5분 만에 보풀"
  • 이진아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5.29 08: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진아 기자]유명 스포츠 브랜드 티셔츠를 착용한지 5분 만에 옷에 보풀이 생겨 회사에 교환을 요구했으나 거부당했다며 소비자가 불만을 전했다.

부산 금정구의 박 모(남.23세)씨는 4월 2일 아디다스 매장에서 남성 티셔츠를 구입했다. 10일후 처음  티셔츠를 입고 외출한 박 씨. 무심결에 보니  옷의 색이 살짝 변색되고 하단 앞부분에 보풀이 생겨난 것을 발견했다. 집에서 출발한지 채 5분이 되지 않은 시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다음날 아디다스 매장을 방문해 본사에 보내달라 건네주고 접수증을 받고 왔다.

며칠 후 본사에서 제품에는 하자가 없다며 전화가 왔다. 박 씨는 옷을 채 30분도 입지 않았다고 다시 한 번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

얼마후 본사 관계자는 다시 소비자단체에 보내서 확인해 봤지만 제품에는 하자가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고 안내했다.  박 씨가 “옷을 잘못입어서 보풀이 일어난 것이냐”고 따지자, 그는  “그렇지는 않고 옷에 마찰이 생기면 보풀이 생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후 박 씨와 통화한 상담원은 옷에는 문제가 없고 소비자에게 문제가 있다는 식의 말만 반복하더니 소비자단체에 신고하라며 친절히(?)전화번호까지 알려줬다.

박 씨는 “제품에 문제가 생겼으면 책임지고 해결해줘야지 5분 입은 옷에 그런 문제가 있는데 시간 날 때마다 보풀을 제거하면서 입으라는 말이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대해 아디다스 관계자는 “처음 접수를 받고 수선을 받으시도록 안내해 드렸으나 고객이 거부해  고객동의하에 소비자단체로 의뢰했다”며 “ ‘제품하자가 아니다’라고 판정이 났기에 결과를 통보해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소비자단체에 의뢰 결과 제품상 하자가 없기 때문에 교환이나 환불은 불가하나 수선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