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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평론가 유창선, 지만원-변희재 "인간적 예의는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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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평론가 유창선, 지만원-변희재 "인간적 예의는 지켜라.."
  • 유성용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5.27 1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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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평론가인 유창선 씨가 지만원 씨와 변희재 씨를 꾸짖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원색적 비난을 가한 두 사람에 대해 유 씨는 27일 “예의를 갖추라”며 일침을 가했다.

유 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지 대표나 변 대표가 어떤 속생각을 갖고 있든지, 그것은 개인의 자유다. 하지만 아직 영결식도 치르지 않은 장례기간에 굳이 그런 얘기를 꺼내는 것이 인간적인 도리에 어긋난다"고 질타했다.

이어 “서거로 인해 하루아침에 그에 대한 평가를 바꾸어야 할 이유는 없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인간 노무현’ 대해서는 함께 옷깃을 여밀 필요가 있는 것 아닐까”라며 “고통을 안고 죽음으로 모든 책임을 지려한 상황을 앞에 놓고 함께 애도하는 것이 옳다는 얘기일 뿐”이라고 밝혔다.

즉 ‘정치인 노무현’에 대한 생각을 바꾸라는 것이 아닌 ‘인간 노무현’을 조명해볼 필요가 있다는 것.

유 씨는 마지막으로 “노 전 대통령을 믿고 끝까지 지지했던 사람들, 실망하고 등 돌렸던 사람들, 처음부터 끝까지 반대했던 사람들, 지금 이 순간은 함께 애도하며 그를 보내기로 하자”며 “고인을 떠나보내기도 전에 이렇게 독설을 퍼붓는 것은 인간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보수도 이럴 때는 인간의 얼굴을 보여야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 일부 보수 논객들의 자제와 자숙을 바란다”고 끝맺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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