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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노무현 전 대통령 경호관 진술 번복에 '타살설' 모락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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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노무현 전 대통령 경호관 진술 번복에 '타살설' 모락모락
  • 백진주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5.27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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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당시 상황에 대한 경호관의 진술이 엇갈리면서 타살설에 대한 의혹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27일 인터넷 포털 사이트 등에는 노 전 대통령의 투신과 관련해 타살 가능성까지 강하게 제기됐다. 이는 경찰 조살의 허술함과 연이어 변경되는 노 전 대통령 수행 경호원의 진술 번복 때문.

이 모 경호원은 당초 "인근 등산로를 지나는 등산객의 접근을 제지하기 위해 시선을 돌리는 사이에 노 전 대통령이 바위 아래로 뛰어내렸다"고 진술했지만 이후 "노 전 대통령이 부엉이바위에서 200m 가량 떨어진 정토원에 원장이 있는지 확인해 보라고 해서 자리를 비운 사이 노 전 대통령이 투신했다"고 진술을 바꾸는 등 지금까지 무려 3번이나 바뀐 진술에 일부 네티즌들과 국민들이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

이에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정토원에 전화를 걸어 정토원에 들렀다는 이야기를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등 노 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수많은 음모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노 전 대통령이 투신하기 전에 정토원에 들렀다는 내용의 진실여부조차 명확히 밝히지 못하고 있다. 

전직 대통령을 갑작스레 떠나보내며 슬픔과 당혹감에 빠진 국민들은 무엇보다 경호원의 진술에만 의지해 안일한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경찰의태도에 더욱 큰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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