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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추도사무산, 정부측 반대..'형평성.전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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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추도사무산, 정부측 반대..'형평성.전례 없다'
  • 유성용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5.29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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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추도사가 무산됐다. 정부 측이 반대했다고 천호선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28일 밝혔다.

천 전 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29일 영결식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김영삼, 김대중, 전두환 전직 대통령 중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추도사를 부탁드렸다”고 전하며 “하지만 정부에서 완강하게 반대해 결국 무산돼 안타깝고 아쉽게 생각 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두 분 대통령은 민주주의 발전과 한반도 평화정책을 계승해 발전시켰고 오랫동안 민주화운동을 함께 한 각별한 관계여서 고인에게도 의미가 있다고 판단해 한명숙 장의위원장이 직접 전화로 추도사를 요청했었다. 그리고 김 전 대통령이 흔쾌히 승낙했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한편 정부 측은 “여러 전직 대통령이 참석하는데 김 전 대통령만 추도사를 하면 형평성에 문제가 있고, 전례가 없다”는 이유를 들어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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