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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면 뇌세포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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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면 뇌세포 증가한다
  • 연합뉴스 master@yonhapnews.co.kr
  • 승인 2007.03.1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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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이 기억과 관련된 뇌 부위에 새로운 신경세포를 생성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컬럼비아대학 메디컬센터 신경과전문의 스카트 스몰 박사는 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3월12-16일자)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운동이 뇌의 기억중추인 해마(海馬)의 한 부분인 치상회(齒狀回)에 새로운 뇌세포를 생성시킨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사람은 대부분 30세쯤부터 기억력이 저하되기 시작하는데 이와 관련된 뇌부위가 치상회로 알려지고 있다.

스몰 박사는 건강한 성인 11명을 대상으로 3개월 동안 에어로빅 운동을 하게 하고 운동 시작 전후에 컬럼비아대학 메디컬센터에서 개발한 특수 자기공명영상(MRI)으로 뇌의 변화를 관찰한 결과 운동을 할수록 치상회로의 혈류량이 늘어나면서 새로운 신경세포가 생성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앞서 실시된 쥐실험에서 치상회에서 새로운 신경이 생성되고 운동으로 이러한 기능이 개선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사람도 마찬가지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직접 사람을 대상으로 이 같은 실험을 실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연구과제는 어떤 종류의 운동이 인지기능을 개선하고 나이가 들면서 서서히 진행되는 기억력 저하를 줄일 수 있는지를 밝혀내는 것이라고 스몰 박사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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