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추첨식 인쇄복권인 `팝콘'이 격주로 발행된다. 일부 즉석식 인쇄복권의 당첨금은 크게 상향조정된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8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10년도 복권 발행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복권위는 내년도 복권 발행목표를 올해 계획치(2조5천527억원)보다 4.7% 늘어난 2조6천720억원으로 책정했다.과거 판매실적과 최근 추세를 반영해 온라인복권 발행 규모를 늘리는 대신 인쇄복권 발행을 대폭 줄였다. 그러나 온라인복권 1종, 인쇄복권 4종, 전자복권 7종 등 복권의 종류는 현행처럼 12종으로 유지키로 했다.
로또로 알려져 있는 온라인복권 발행 규모는 올해 계획치(2조437억원)보다 12.2% 늘어난 2조2천938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인쇄복권은 매년 발행계획에 비해 판매액이 크게 떨어진다는 점을 감안해 발행액을 올해보다 32.2%(1천270억원) 줄인 2천670억원으로 결정했다.
인쇄복권 가운데 추첨식 복권인 `팝콘'은 발행주기를 현행 매주에서 격주로 바꾸고, 즉석식 복권인 `스피또1000'의 경우 현재 500만원인 당첨금을 5억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키로 했다.
인터넷에서 구입해 곧바로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전자복권은 올해 수준인 1천112억원을 발행규모로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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