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안나 간탈러라는 이름의 이 이탈리아 여성은 남편 쿠르트 간탈러 씨와 함께 브라질에서 휴일을 보낸 뒤 지난 달 31일에 에어프랑스를 타고 파리로 떠날 예정이었다.
그러나 리우 데 자네이루 공항에 너무 늦게 도착한 간탈러 부부는 비행기를 놓쳤고, 이들을 남기고 이륙한 에어프랑스 447편은 곧 대서양으로 추락했다. 비행기에 탑승했던 228명의 승객 및 승무원은 모두 사망했다.
간탈러 부부는 다음날 다른 비행편을 구해 독일 뮌헨 공항에 도착했으며, 이어 남편의 고향인 오스트리아 남부 티롤지방으로 향했다.
그러나 오스트리아의 쿠프슈타인 인근 도로를 운전하던 중 이들이 탄 승용차가 커브길에서 트럭과 정면 충돌했다.
조안나 간탈러 씨는 즉사했으며, 남편 간탈러 씨는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중태라고 현지 일간지 `알토 아디제'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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