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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테팔 냄비 뚜껑 저절로 박살".."그냥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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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테팔 냄비 뚜껑 저절로 박살".."그냥 써?"
  • 정일아 기자 jia6691@csnews.co.kr
  • 승인 2009.08.07 08:16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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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일아 기자] 주방용품 메이커로 유명한 테팔 냄비의 유리뚜껑이 저절로 완전 파열됐지만 수리마저 거절당한 소비자가 억울함을 호소했다.

경기도 일산에 사는 천 모(남.40)씨는 지난 7월 24일 저녁 퇴근 후 식사를 위해 국을 데우려고 가스렌지에 불을 붙였다. 잠깐 데우기만 하려던 참인데 갑자기 ‘퍽’하는 소리가 나 놀라 달려가보니  유리로 된 냄비뚜껑이 산산히 부서지고 가운데 부분은 그나마 내려앉아 버린 놀라운 상황이 돼 있었다.  심지어 깨진 유리 파편들이 튀어 나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다.

금요일 저녁에 발생한 일이라 고객센터와 연락이 되지 않아  월요일에 A/S신청을 하고 해당물건을 서비스센터에 보내 주었다. 그러나 며칠 후 담당기사는 “품질보증기간이 지났고, 고객의 과실로 인한 파열이기 때문에 AS가 불가능하다”라고 통보해왔다. 그리고 며칠 후 자신이 보냈던 ‘파열된 뚜껑’이 정말 고스란히 되돌아왔다.

천 씨는 “냄비는 2002년경에 구입해서 사용해 오던 중이었다. 보증기간이 지났으면 유상수리라도 해 줘야지, 무책임하게 보기에도 끔찍한 파열된 뚜껑을 그대로 되돌려 주는 경우가 어디 있는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냄비는 2002년 당시 세트로 구매한 것인데, 나머지 제품들도 더 이상 사용하기 불안해서 모두 버려야 할 판이다. 테팔 냄비 유리는 오래되면 모두 이렇게 부서져 내리는 것이냐?. 세계적인 명성을 갖고 있는 테팔의 사후처리가 이렇게 부실하고 무책임한 점이 놀랍다"고 울분을 토했다. 

이에 대해 테팔 관계자는 “담당기사가 뚜껑을 조사해 본 결과, 손잡이가 도중에 수리된 흔적이 있었는데 자사 제품규격에 맞지 않는 부품이 쓰였다. 또한 유리 파손의 경우 일정 부위에만 계속 열이 가해질 경우에 많이 발생하는데 이 경우도 고객의 과실로 인한 부분이 크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고객이 구입한 냄비는 ‘옵티마 그린’이라는 제품인데, 이미 단종 된 상품이라 교환의 어려움이 있다.고객이 다른 보상을 원할 경우, 담당기사가 휴가에서 돌아오면 상황을 다시 조사 한 후 적절한 조취를 취하겠다”고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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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san 2011-09-01 01:03:08
위의 피해자입니다.
마음대로 하라는 테팔측의 답변입니다. 보상을 해달라는 것도 아니고 사과만 하면되는데 그게 어려운지... 정말 짜증납니다.

그레이쑤 2011-07-10 23:30:24
ㅡ.ㅡ^
설마 이런 일이 다른분들에게도 있을까 하고 검색해봤더니
똑같은 사례가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