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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셔츠.넥타이의 굴욕..추석선물 매장서 '추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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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셔츠.넥타이의 굴욕..추석선물 매장서 '추방'
  • 이민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9.22 0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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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때 주고 받는 선물 가운데 값이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지갑으로 39년만에 109.1배나 비싸졌고,지난1975년 처음 추석 선물세트로 등장한 갈비 값은 34년만에 9.5배 오르는 데 그쳤다.


올해 추석 선물 카탈로그에는 오랫동안 선물용으로 인기를 끌었던 와이셔츠, 넥타이가 제외돼 최근 기업들의 캐주얼 차림 근무 풍속도를 반영했다.

신세계 한국상업사 박물관은 1970년부터 올해까지 5년 단위로 추석 선물 카탈로그에 등장하는 14개 품목의 선물세트 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이 백화점에서 선물용으로 많이 팔리고 있는 남성용 지갑은 1개에 12만 원.39년전인 1970년 추석때 1천100원 보다 무려 109.1배 올랐다.

 화장품 세트는 3천 원에서 22만 원으로 73.3배 뛰었고 혁대와 명란은 각각 1천500원에서 10만 원으로 올라 66.7배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갈비는 비교적 적게 올랐다. 냉동육 6㎏ 기준으로 올해 추석용 선물세트는 35만 원으로 1975년 3만7천 원에 비해 9.5배 오르는 데 그쳐 14개 품목 중에서 가장 상승폭이 낮았다.

김세트(1박스)는 1970년 2천300원에서 올해 6만원으로, 양말은 1족에 450원에서 6천원으로, 각각 26.1배, 13.3배 상승했다.

배 선물세트(1박스)는 2천100원에서 12만 원으로, 조미료 선물세트는 640원에서 3만5천원으로 각각 57.1배, 54.7배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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