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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가 위성신의 또 다른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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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가 위성신의 또 다른 도전
뮤지컬 ‘더 매지션스(The Magicians)’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10.0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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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가 위성신은 현재 대학로에서 가장 바쁜 사람 중 한명이다. 그는 뮤지컬 ‘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 연극 ‘늙은 부부 이야기’, ‘염쟁이 유씨’, ‘그대를 사랑합니다’ 등 소박한 사람들의 따뜻함을 유쾌하게 이끌어내는 발군의 실력으로 유명하다. 현재 도박중독 예방치유 연극 ‘돌아오는 길’이 공연 중에 있으며 ‘2인극 페스티벌’에도 참가한다. 그러한 그가 뮤지컬 ‘더 매지션스(The Magicians)’를 통해 관객들을 찾는다. 연출가 위성신이 또 한 번 사람냄새 나는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뮤지컬 ‘더 매지션스(The Magicians)’는 꿈, 좌절, 시간, 후회의 모든 기억들이 사랑이 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남녀 혼성 밴드였던 마법사밴드의 멤버들은 기타리스트였던 자은을 추모하기 위해 모인다. 무대에는 3년 만에 재회한 이들의 음악과 사랑에 대한 추억이 펼쳐진다. 이 작품은 꼭꼭 숨겨두었던 마음의 빗장을 열면서 찾아오는 화해와 용서, 희망을 마법에 비유한다.

이 뮤지컬은 송일곤 감독의 영화 ‘마법사’들이 원작이다. 위성신 연출의 작품 중 뮤지컬 ‘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와 ‘락시터’ 등은 원작이 연극인 작품이다. 다른 장르의 작품들을 뮤지컬로 만드는 작업에 대해 위성신 연출은 “연출가들은 영역의 확장을 원한다. 연출가가 가지고 있는 자기 규정에 대한 틀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모든 작품은 만들어진 뒤에도 관객과 소통할 때마다 변해야한다. 작품은 당대의 관객에 맞게 수정되고 보완돼야 하고 항상 디벨로핑(developing) 되는 과정을 겪어야한다. 조금 더 용이한 접근, 재미있는 소통을 위한 작품의 새로운 형태로서 뮤지컬을 찾아내는 것이다”며 “작품에 있어서의 디벨로핑(developing)과정이란 단순한 뮤지컬화가 아니라 작품이 변화하는 것 자체다. 드라마가 영화나 뮤지컬로의 변화 과정을 겪듯이 장르마다 각자의 영역을 가지고 있지만 또한 서로를 변화시키고 발전시킬 수 있는 가능성도 가지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뮤지컬은 일반적으로 스토리 구조의 취약성이 약점으로 꼽히고 있다. 다른 장르의 작품이 원작인 뮤지컬의 장점에 대해 위성신 연출은 “영화나 연극 등은 스토리 구조가 탄탄하며 대사 자체가 맛깔스럽다. 게다가 이미 검증된 작품이기 때문에 구조를 바꾸지 않고 그 속에서 뮤지컬적인 이미지나 느낌을 찾아주면 된다”고 전했다.

위성신 연출의 손에서 새롭게 재탄생돼 기대를 모으고 있는 뮤지컬 더 매지션스(The Magicians)’는 10월 16일부터 오픈런으로 대학로 창조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뉴스테이지=이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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