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수원지법에 따르면 윤모(31.무직)씨는 지난9월 13일 오후 경기도 수원의 한 종교시설 놀이터 인근 화장실에서 8살 A양을 성폭행하고 상처를 입혀 현행범으로 체포돼 현재 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윤씨는 사건 당시 놀이터에서 혼자 놀고 있던 A양에게 접근해 놀이기구를 함께 타고 놀다 A양이 화장실로 가자 뒤따라 들어가 성폭행을 했다.
비명을 듣고 달려온 A양 아버지가 윤 씨를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윤씨의 범행은 조두순 사건과 거의 유사하다.피해자가 성적 불구 상태까지 이르지 않았다는 것을 빼곤 닮은 꼴이다.
검찰은 윤씨를 성폭력범죄처벌법상 13세 미만 강간치상 혐의로 지난달 25일 기소했다.
법원은 절차에 따라 윤씨에게 국민참여재판 의사 안내서를 보냈다. 윤씨는 지난 5일 국민참여재판 의사 확인서를 제출했다가 1주일 뒤 철회했다.
배심원들로부터 형량 감량을 이끌어 내려다 조두순 사건이 불거져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고 철회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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