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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무계]"헉~33만원 짜리 제품 수리비 4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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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무계]"헉~33만원 짜리 제품 수리비 42만원!"
  • 이경동 기자 redlkd@csnews.co.kr
  • 승인 2009.11.06 0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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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경동기자] 33만원짜리 낚싯대 수리비가 42만원?

구매한지 1년도 채 안 된 낚시대 AS비용이 구매가보다 비싼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부산 문현동의 김 모(남.30세)씨는 작년 10월쯤 일본제품 '시마노'낚시대를 33만2000원에 구매해 4~5번 정도 사용했다. 지난 10월 24일 낚시를 하던 중 손잡이 부분이 두 동강 났다.


바위틈에 끼어 팽팽해진 낚시줄을 손잡이 부분이 이기지 못하고 부러진 것.


1.2호 낚시줄을 즐겨 사용하는 김 씨는 가장 강해야 할 손잡이 부분이 가느다란 낚시줄을 이기지 못하고 파손되자 황당했다.


1.2호 낚시줄은 가는 실로 잘 끊어지기 때문에  감성돔을 낚시할 때 주로 사용된다.  

AS센터는 '손잡이 부분과 그 바로 윗 대인 5절 부분의 파손'이라는 진단과 함께 수리비로 각각 24만원과 18만원을 청구해 김씨를 까무러치게 했다.

결국 김 씨는 보증혜택 부분을 뺀 나머지 18만원을 수리비로 고스란히 지불해야 했다.

그는 "몇번 사용하지도 않는  낚시대 수리비가 구매가를 넘어가니  어처구니가 없다"며 "수리비로 낚시대 몇 개는 사고 남겠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대해 '시마노'낚시대를 수입업체  관계자는 "부속품을 일본에서 수입하다 보니 엔화에 따라 수리비가 책정된다"며 "엔고 현상에 부품비가 높게 책정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부품을 따로 산다면 완제품보다 당연히 비싸다"며 "김 씨의 경우 낚시대 구매시 할인을 받아 그 차이가 더 크게 느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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