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현 성지건설 회장)이 4일 새벽 심장마비로 사망했다.향년73세.
두산그룹의 한 관계자는 "박 전 회장은 4일 새벽 자택의 옷장 앞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져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박 회장의 평소 매우 건강한 편이었다. 갑자기 심장마비가 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박 전 회장이 형제간 갈등에 따른 심한 스트레스를 못 견디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말도 흘러 나오고 있다.
박 전 회장은 1996~1998년 두산그룹 회장을 역임했으며 박용곤.박용성.박용현.박용만등 형제들과의 갈등으로 두산 그룹 경영에서 손을 뗀 뒤 2008년부터 성지건설 회장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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