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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영양섭취 심각한 불균형..부족률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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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영양섭취 심각한 불균형..부족률15.4%
  • 강민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12.1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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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의 영양섭취가 심각한 불균형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가족부가 최근 전국 8천641명을 대상으로 2008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실시한 결과 필요량을 밑도는 영양섭취 부족자는 15.4%, 필요량을 넘는 영양 과다 섭취자도 4.8%로 나타났다.

영양섭취 부족자는 에너지 섭취량이 한국인 영양섭취 기준의 75% 미만이면서 칼슘, 비타민A 등 영양소 섭취량이 필요량에 미달하는 사람이다. 여성의 경우 다이어트 등으로 인한 저체중, 영양결핍에 의해 19.3%나 됐다.

연령별로는 10∼20대 청소년과 65세 이상 노인층의 영양섭취 부족자 비율이 높았고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끼니 결식률도 높아져 아침을 안 먹는 사람은 21.5%, 점심이나 저녁을 거르는 사람도 각각 4.7%, 4.4%였다.

특히 19∼29세 청년층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2007년 42.5%에서 2008년 46%로 높아졌다. 12∼18세 청소년층은 30.2%에서 26%로 낮아졌다. 그러나  두 연령층이 여전히 가장 높은 결식률을 기록했다.

에너지 섭취량이 기준의 125% 이상이면서 지방섭취가 적정 이상인 영양과잉 섭취자는 남성이 6.6%로 여성 3%보다 훨씬 높았다.비만 유병률도 남성 35.3%, 여성 25.2%로 나타났다.

영양소별로는 나트륨은 섭취기준의 324%, 인은 153%, 지방은 144%를 섭취하는 반면 칼륨은 권장섭취량의 60.7%, 칼슘은 충분섭취량의 65.4%, 성장촉진요소인 리보플라빈은 87%에 불과했다.

에너지 섭취의 주요 공급원은 쌀밥이 36.9%로 가장 높았고 이어 돼지고기 4.7%, 소주 3%, 라면 2.9%, 우유 2.5% 등이었다. 남성의 경우 소주의 에너지 공급원 비중이 4.6%에 달했고 여성에겐 떡 2.3%, 국수 2.1%, 빵 2% 등의 공급원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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