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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소비자불만 폭발..공정위 조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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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소비자불만 폭발..공정위 조사 검토
소비자원도 피해구제 나서..본보에도 피해접수 줄이어
  • 강민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1.17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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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스마트폰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KT 아이폰에 대한 불만이 폭증해 소비자원이 피해 구제에 나서고 공정거래위원회도 조사에 착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1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스마트폰에 관련된 소비자불만 상담건수는 412건에 달했고, 이 가운데 207건이 지난 11월28일 국내에 출시된 애플 아이폰에 대한 불만이었다.<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도 피해와 불만 접수가 잇따르고 있다.(사진 참조)   

아이폰에 대한 불만은 제품의 성능보다는 애플의 애프터서비스(AS)에 대한 불만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애플은 소비자가 아이폰 수리를 요청하면 해당 제품을 수거해 과거 다른 소비자가 사용했던 고장 아이폰을 고친 `리퍼비시' 제품으로 바꿔주고 있다.

즉시 수리를 해주는 다른 휴대전화와 비교해 애플의 AS 절차는 훨씬 번거롭다는게 아이폰 소비자들의 불만이다.

소비자원의 한 관계자는 "애플은 아이폰 판매 때  AS정책을 소비자들에게 미리 설명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소비자들이 쉽게 납득을하지 않고 있다.일부 아이폰 소비자들에 대해선 피해구제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도 아이폰 AS정책에 대한 조사 여부를 검토 중이다.

공정위의 한 관계자는 "애플 AS 정책이 약관법상 문제가 있거나 소비자들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하다고 만들어 져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  조사에 착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삼성 옴니아에 대해 소비자원에 접수된 불만은 지난해 205건으로 집계됐다.

옴니아에 대해선 기기의 품질과 AS 등 일반적인 불만이 많았다. 그러나 아이폰이 국내에 출시된 뒤에는 가격정책에 대한 불만이 급증했다.

삼성은 아이폰 출시에 맞춰 옴니아의 가격을 대폭 인하했다. 이로 인해 미리 비싼 가격에 기기를 구입한 소비자들이 불만을 제기해 왔다.

아이폰이 출시된 11월 이후 연말까지 소비자원에 접수된 옴니아 관련 불만건수는 145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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