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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LG생건 등 생활용품 기업에 부는 에코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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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LG생건 등 생활용품 기업에 부는 에코바람~
  • 박한나 기자 hn10sk@csnews.co.kr
  • 승인 2010.02.03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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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은 탄소성적표지제도(온실가스 라벨링제도)를 도입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연구와 함께 포장재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탄소성적표지제도는 제품의 생산, 수송, 사용, 폐기 등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CO²로 환산해 인증해주는 제도다.

최근 다보스포럼에서 녹색성장 리더국가로 한국, 중국, 유럽이 선정되는 등 올해 들어 국가적인 대명제가 된 녹색성장에 발맞춘 친환경 제품 개발바람이 생활용품 업계에서 뜨겁게 불고 있다.

업계에 녹색경영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국내 생활용품업체들이 친환경에 초점을 맞춘 제품으로 소비자의 착한 소비를 유도하고 있는 것이다.


애경은 최근 세제에서는 국내 최초로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한 ‘2010년 친환경 스파크’를 출시했다. 친환경 스파크는 찬물에서도 세척력 23% 강화, 용해력 3배 강화, 살균효과 99.9% 등 세척기능을 강화해 탄소 발생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했다.

국내 세제분야에서는 최초로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한 제품으로 세탁에 필요한 에너지의 80~90%는 물을 데우는데 든다는 측면에서 착안했으며 찬물세탁을 하면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CO² 배출이 감소될 뿐 아니라 전력소비량 86%를 절감할 수 있다.

애경은 친환경 스파크 출시와 함께 ‘착한 생각 1℃, 스파크’라는 친환경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적립된 탄소포인트의 10%를 환경활동에 활용하는 탄소 캐쉬백 운영을 통해 저탄소 소비문화 확산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세탁세제 ‘퍼펙트’ 2kg짜리 2개들이 묶음포장 비닐팩을 없애고 생산공정 단계에서 포장재를 붙여서 생산하는 방식을 통해 포장거품을 줄였으며 다양한 제품에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아모레퍼시픽도 저탄소 제품소비 촉진을 위해 온실가스 배출이력 정보를 표시하는 ‘탄소성적표지제도’의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미쟝센샴푸가 환경부로부터 샴푸분야 탄소성적표지 제품으로 인증 받았으며, 해피바스 바디클렌저도 제조공정의 전 과정을 혁신해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저온생산 공정을 적용, 기존 제품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키고 있다.

포장재 절감과 더불어 포장사용을 줄여 얻게되는 절감비용을 고객에게 환원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미쟝센샴푸 리필제품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뷰티포인트(아모레퍼시픽 멤버십포인트)와 탄소캐쉬백(OK캐쉬백으로 사용가능)을 동시에 적립해주고 있다.

LG생활건강은 토탈케어 브랜드 비욘드를 ‘에코 뷰티 브랜드’로 거듭나게 하기 위해 10가지 친환경 가치를 선언하고 실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친환경, 공정거래, 화학방부제 무첨가, 인공색소 무첨가, 동물실험 반대, 피부안정성 테스트, 화학성분 최소화, 폐기물 최소화, 재활용 포장재, 화석연료 사용축소를 원칙으로 삼고 이를 제품, 광고, 디자인, 인테리어, 영업스킬 등 전 영역에 적용하고 있다. 이와함께 엘라스틴 데미지 컨트롤샴푸가 환경부로부터 탄소성적표지 제품으로 인증을 받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 애경 친환경사무국 이석주 상무는 “최근 선진국의 제품 트렌드는 온난화의 주범인 CO² 감소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우리 소비자들도 친환경제품을 선호하고 있어 향후 신제품은 탄소발생량을 줄이는데 초점을 맞춰 개발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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