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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지야 루지 선수 훈련도중 사망 '충격'..역대 4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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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지야 루지 선수 훈련도중 사망 '충격'..역대 4번째
  • 스포츠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2.1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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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개막식을 몇시간 남기고 훈련 도중 선수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루지야의 루지 남자 싱글 대표 노드라 쿠마리타시빌리(21)가 13일(한국시간) 개막식을 몇시간 남겨둔 가운데 훈련 도중 잠시 균형을 잃었고 그의 썰매는 레인 벽을 타고 미끄러지다 피니시라인 근처에서 쇠기둥에 부딪혀 전복되는 사고가 일어났고 의료진은 피 흘리는 노드라 쿠마리타시빌리 응급치료를 한 뒤 휘슬러의 트라우마 센터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끝내 사망했다.

이로써 노드라 쿠마리타시빌리는 올림픽에서 사망한 4번째 선수가 됐다. 이번 올림픽이 열리는 휘슬러 슬라이딩센터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가 나오는 루지 코스로 대회를 하루 앞두고 마지막 훈련에 나선 쿠마리타시빌리는 결승선을 앞두고 16번 커브를 돌다 원심력을 이기지 못해 썰매에서 떨어진 뒤 반대편 벽으로 날아가 쇠기둥에 크게 부딪힌 것으로 알려졌다.

루지의 경우 썰매 구조자체가 사람의 몸을 보호할 수 있는 장치가 전무한 상태라 대회전 루지 관계자들로부터 엄청난 속도가 나오는 이 코스의 안전성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14일로 예정된 루지의 일정 변경 여부는 결정되지 않은 채 그루지야 선수단은 전원 철수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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