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빙상연맹이 '일본 피겨의 자존심'인 아사다 마오(20)에게 유리하도록 점프 룰 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일본피겨연맹이 "오는 6월 스페인에서 열리는 ISU총회에서 현재 쇼트프로그램의 필수 요소인 '더블 악셀'을 남자와 같은 '더블 악셀 또는 트리플 악셀'로 바꿀 수 있도록 룰 개정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2회전 반 점프를 필수과제로 규정하는 쇼트프로그램 점프규정을 남자와 같은 ‘2회전 반. 또는 3회전 반’으로 개정하려는 것이다. 현재 쇼트프로그램에서 '트리플 악셀'을 뛰는 선수는 아사다 마오 단 한사람뿐이다.
3회전 반 점프가 인정된다면 아사다 마오는 6점 정도 더 받을 수 있어 김연아에 비해 크게 유리해진다. 하지만 규정을 바꿀 경우 점프에 강한 아시아계 선수들의 강세가 더욱 두드러질 가능성이 커 유럽과 북미의 반발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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