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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가, '골든위크' 해외 손님맞이로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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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가, '골든위크' 해외 손님맞이로 분주
  • 박한나 기자 hn10sk@csnews.co.kr
  • 승인 2010.04.23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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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말부터 시작되는 골든 위크를 맞이하여 국내 주요 백화점들이 중국과 일본 관광객을 매장에 불러들이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5일 사이에 하루만 휴가를 내면 7일 연휴가 가능한 `골든위크'가 있고 중국은 다음 달 1∼3일이 노동절 연휴이다.


갤러리아명품관에서는 패션 브랜드를 중심으로 외국인 고객을 위한 특별 세일을 갖는다. 

이달 23일에서 5월 9일까지 동우모피, 사바띠에, MOGG, 제시카 심슨, DKNY진, 선글라스 등의 브랜드는 20%, 비비안웨스트우드, 엘리 타하리, 주카, 메이즈메이, 스티븐알란, G.D.S 등은 10% 세일을 진행한다. 이 외에도 아모레퍼시픽, 록시땅 등에서는 구매 고객 대상 특별 사은품을 증정하며, 키톤, 꼬르넬리아니, 던힐, 듀퐁 등 명품 신사 정장 브랜드에서는 수트 구매시 넥타이를 증정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이에 앞서 중국 직불카드인 은련카드 수취 시스템을 도입해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중국어 전문 통역원과 외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직원을 매장에 배치하는 등 외국 손님 맞이에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또 명품관 웨스트(WEST) 5층에 외국인 전용 창구를 따로 마련해 외국인 전용 멤버쉽포인트카드 발급과 컨시어지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각 층에 중국어 및 일본어 통역사를 배치해 관광객들의 쇼핑을 돕고 두 나라 언어로 번역된 안내 책자도 곳곳에 비치하기로 했다. 특히 올들어 중국인이 차지하는 매출비중이 일본인보다 더 많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중국인 전용 콜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2일부터 중국 및 일본 관광객들을 환영하는 안내문을 쇼윈도우에 내걸고 고객들을 맞고 있다. 또 중국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해당 카드를 소지한 중국 고객에게는 방문 기념품을 증정하고 구매액에 따라 인삼이나 화장품세트, 상품권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외국인 관광객들을 맞이할 채비를 하고 있다. 이 백화점 본점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생활 잡지인 `럭스'를 특별제작했다. 신상품 소개와 함께 할인쿠폰 등을 제공하는 이 잡지는 일본어판과 중국어판이 3만 부씩 제작돼 시내 주요 호텔이나 관광안내소에 배포될 예정이다.


갤러리아명품관 관계자는 “’믿을 수 있는 한국 백화점’이라는 인식으로 인해 중국인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명품관 고유의 하이주얼리&워치 매장에서의 주얼리와 시계, 명품 브랜드의 상품뿐만이 아닌 국내 여성 의류 브랜드의 상품까지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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