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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소비자불만 1위는 정보통신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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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소비자불만 1위는 정보통신서비스
  • 김미경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5.24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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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휴대폰, 인터넷, 유선방송 등 정보통신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 소비생활센터는 작년 한해 동안 접수된 소비자상담 3천582건을 분석한 결과, ‘정보통신기기 및 서비스’가 전체의 16.9%(604건)로 2년 연속 소비자불만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의류.세탁 11.8%(422건), 식품 7.3%(263건), 자동차 및 관련 용품 6.3%(227건), 학원.교육서비스 5.7%(205건), 택배.이사.운수서비스 5%(182건), 가전제품 4.7%(171건) 순이었다.

정보통신서비스 중에서는 디지털방송 상용화를 앞두고 아날로그방송 가입자들에게 디지털방송으로의 전환을 과도하게 유도했던 지역방송 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가장 많았다.

시장 포화상태에 이른 초고속인터넷통신서비스나 이동통신서비스의 경우 타사에 가입되어 있는 가입자들에게 위약금을 대납해 준다거나 고가의 사은품이나 현금을 준다고 해 가입시킨 후 약속을 지키지 않거나 약정기간 내 해지를 이유로 지급했던 사은품 등의 물품 대금을 청구하는 사례가 많이 접수됐다.

인천시 소비생활센터 관계자는 "정보통신서비스는 매년 소비자상담과 분쟁이 가장 많은 품목인 만큼 소비자들이 약정기간, 위약금 등 계약 내용을 꼼꼼히 비교한 뒤 구매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의류·세탁서비스와 관련된 상담은 전년과 동일하게 세탁물 손상과 분실에 대한 분쟁이 가장 많았다. 식품관련 상담은 건강기능식품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대부분 방문판매나 전화권유를 통해 구입하는 것으로, 물건과 함께 대금 청구서를 보내고 연락 두절되는 사례가 많았다.

자동차 관련 상담은 정비 관련 불만이 전년 대비 14.2% 증가한 반면 네비게이션 등 차량용품에 대한 상담은 감소했다. 중고자동차에 대한 불만도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성능점검기록부와 실제 성능의 차이, 구입 후 바로 고장이 발생했다는 상담이 주를 이뤘다.

인천시 소비생활센터 관계자는 “차량을 점검할 땐 정비업소와 함께 차량을 살펴본 뒤 수리 전에 견적서를 받도록 하고 중고자동차 구입 시에는 성능점검기록부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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