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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모양 내는 콘텍트렌즈 잘못 착용하면 '실명'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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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모양 내는 콘텍트렌즈 잘못 착용하면 '실명'불러
  • 백상진 기자 psjin@consumernews.co.kr
  • 승인 2006.12.21 0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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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이 눈, 파란 눈, 갈색 눈 등 여러 가지 모양과 색깔을 내는 콘택트렌즈가 시력에 치명상을 가져오고, 심할 경우 실명할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노벨티(novelty)' 또는 ‘파티(party)용’ 렌즈(일명 써클 렌즈)로 불리는 이들 콘택트렌즈는 최근들어 유행에 민감한 어린 청소년들이 멋을 내기 위해 많이 사용하고 있다.

    호주 웨스트미드 아동병원의 프랑크 마틴 안과의사는 이들 렌즈가 안과적 효과는 전혀 없고, 적절히 소독을 해주지 않으면 심각한 외상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ABC 온라인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마틴 박사는 “실제 시드니에 사는 14세의 소녀인 테닐 브레싱턴 양이 얼마전 한쪽 눈에 모양렌즈를 착용했다가 각막에 세균이 심하게 오염되면서 한 쪽 눈을 실명한 일이 발생했다”며 “감염된 소녀의 눈을 치료하여 눈은 살려냈지만 아깝게도 시력은 회복시킬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린 청소년들이 이런 렌즈를 주로 인터넷이나 시장에서 구입하고 있다”며 “주목할 점은 시력에 치명상을 가져다 줄 수 있다는 점과 이런 일들이 어린 청소년들에게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틴 박사는 또 “노벨티 렌즈의 사용금지를 요구하지는 않았지만 착용할 때는 반드시 전문가를 통해 구입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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