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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부러진 한경희 스팀청소기.."무거워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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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부러진 한경희 스팀청소기.."무거워서 그래"
  • 안광석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6.24 0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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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안광석 기자]가정용 스팀청소기가 정상적인 사용 중에 목이 부러졌으나 업체 측이 당연한 일이라는 반응을 보여 소비자가 불만을 터뜨렸다. 

부산 사상구 거주 중인 가정주부 이 모(34) 씨는 지난 2007년 말 한경희생활과학에서 스팀청소기(모델명 B13078001555)를 구입했다.

구입 후 2년 반 정도는 이렇다 할 문제가 없었으나 지난 9일 집안 청소를 하던 중 플라스틱으로 된 목 부분이 '뿌지직' 소리를 내며 부러졌다.

황당한 이 씨는 업체 측에 전화를 걸어 "힘을 세게 주거나 큰 충격을 가한 적도 없는데 주요 부분이 부서졌으니 무상수리를 해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업체 측은 사과 한마디 없이 "청소기가 무거워서 그런 것이고 품질보증기간이 지났기에 무상수리는 해줄 수 없다"라고 원론적 입장만 고수했다.

이 과정에서 이 씨는 한경희생활과학 사이트에 항의성 글을 올려 보기도 했으나 일주일이 지나도록 업체는 무대응으로 일관했다.

이 씨는 "청소기가 무겁다면 목 부분도 처음부터 그에 걸맞게 강한 재질로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수리비용도 수리비용이지만 구멍가게도 아닌 업체 측이 사과도 없고 고객응대를 이처럼 성의 없게 할 줄은 몰랐다"고 성토했다.

이에 대해 한경희생활과학 측은 "해당고객에게 불편을 끼친 것은 유감이나 구입기간이 1년 3개월이 넘어 내부규정상 무상AS는 불가능하다"며 "고객 응대에도 미비한 부분은 사과하고 협의 후 추가조치를 해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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