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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 콘텐츠가치평가 모형 최종발표회 유인촌 장관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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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 콘텐츠가치평가 모형 최종발표회 유인촌 장관 참석
  • 이민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6.29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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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유인촌 장관)는 29일 상암동 문화콘텐츠센터에서 '콘텐츠 가치평가 모형 개발 발표회'를 열고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기술보증기금,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이 공동 개발한 방송, 영화, 게임, 애니메이션, 캐릭터 분야의 투ㆍ융자 가치평가 모형을 공개했다.


융자 모형은 장르별 특성을 반영, 콘텐츠의 제작 인프라, 콘텐츠 경쟁력, 가치창출 역량 등 성공 요소를 주요 평가 기준으로 채택했다.


장르별 주요 지표를 보면 영화는 배급계약, 감독ㆍ배우 및 작가의 역량, 경영주의 포트폴리오와 경력 등이며, 방송은 작가 역량, 선(先) 판매 현황, 방영 확정성, 기업의 포트폴리오, 시나리오의 대중성, 배우 역량을 평가 기준으로 정했다.


애니메이션은 국내외 방송 가능성, 선 판매 현황, 경영주의 경력, 제작비 확보 상황, 캐릭터의 우수성 등을, 게임은 마케팅 역량, 제작 진척도, PD 역량, 유료화 가능 시기, 재 접속률, 콘텐츠 우수성, 캐릭터는 인지도, 라이선싱 계약의 타당성, 마케팅 역량 등을 주요 지표로 삼았다.


투자 모형은 장르별 사례 분석을 통해 예상 수입을 산출하는 계량 모형으로 개발했으며 경제적 가치평가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광범위한 데이터를 활용했다.


영화는 예상 관객 수, 게임은 동시접속자 수 추정을 위한 예상 게임사용시간, 방송드라마는 예상 광고수입과 예상 시청률, 애니메이션은 예상 누적시청률을 주요 지표로 삼았다.


문화부는 가치평가 모형을 콘텐츠 제작에 대한 금융지원 활성화를 위해 시행 중인 완성보증제도와 연계해 활용하고, 정책자금 지원, 각종 공모사업에도 평가 기준으로 삼기로 했다.


또 금융기관, 투자조합 등 민간 영역의 투ㆍ융자에도 평가 기준으로 활용되도록 정책적 지원을 펴는 한편 모바일 게임, 공연, 컴퓨터 그래픽(CG) 등에 대한 가치평가 모형도 추가 개발하기로 했다.


문화부 관계자는 "콘텐츠 기업은 영세성과 물적 담보력의 취약성, 고위험 등 특성으로 자금 조달이 어려웠다"며 "특히 신용도와 재무구조 등 기존 제조업 중심의 평가 기준은 무형자산이 대부분인 콘텐츠 기업의 평가에 한계가 있어 새 기준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외국사례를 파악해 본 결과, 체계적인 콘텐츠 가치평가 기준을 개발한 것은 우리가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유인촌 문화부 장관, 이재웅 한국콘텐츠진흥원장, 이기원 기술보증기금 이사, 최임걸 하나은행 부행장, 신강영 CJ창업투자 대표, 박창식 김종학프로덕션 대표, 송관용 네오위즈 부사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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