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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세계 불만, '사이버 인생' 확산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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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세계 불만, '사이버 인생' 확산 가능성
  • 연합뉴스 master@yonhapnews.co.kr
  • 승인 2007.01.0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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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실 세계에 대한 불만족으로 인터넷 상 가상세계와 아바타 등을 통해 오락성과 대리만족을 얻으려는 사이버 인생이 급속히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이 제기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7일 `정해년 신구상' 보고서에서 올해 국내에서 나타날 9가지 트렌드로 ▲신성장 패러다임 모색 ▲토지공개념 논의 활성화 ▲수출모델 다차원적으로 변환 ▲신 금융빅뱅 ▲사이버 인생 확산 ▲실용중도의 지배 ▲여풍(女風) ▲매스클루시버티 ▲한반도 정전협정 평화협정으로 대체를 꼽았다.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실용중도의 지배'와 관련, "많은 유권자들이 보수나 진보보다는 중도를 표명하는 경향이 강하며 정당들도 집권을 최우선으로 여기기 때문에 대선을 앞두고 각 정당의 실용중도 노선 수렴현상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원은 "실제 한나라당은 최근 반값아파트 공약 등 평등에 가까운 정책을 내놓고 있으며, 열린우리당은 출자총액제한 적용 대상기업 축소 등 친기업적 정책을 수용하고 있다"고 했다.

    연구원은 또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투기 억제 정책에도 부동산 시장불안이 지속되면서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면 정치권이 토지공개념 도입에 적극적인 자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연구원은 `사이버 인생 확산' 전망에 대해서는 "현실 세계에 대한 불만족으로 인터넷 상에서 게임을 즐길 뿐 아니라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 비즈니스 등 현실세계와 같은 체험을 통해 현실세계에서는 얻을 수 없는 대리만족을 얻으려 경향이 급속히 확산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연구원은 이어 "차별성과 희소성을 갖춘 명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져 극소수의 특별한 고객을 위한 매스클루시버티(Massclusivity = Mass+Exclusive) 마케팅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연구원은 남북관계와 관련, "부시 행정부가 중간선거 패배와 이라크 전쟁 실패로 외교.정치적 위기상황에 직면함에 따라 북한 핵 폐기를 전제로 평화협정 체결도 가능하다는 언급을 하고 있어 앞으로 북핵사태 해결의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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