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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토이팡팡' 장난감 소음에 혈압이 200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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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토이팡팡' 장난감 소음에 혈압이 200까지
  • 김면지 소비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1.12 0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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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1월 말쯤, 인천에 거주하는 나는 장난감 렌털서비스 '웅진토이팡팡'과 1년 약정을 계약했습니다. 월 3만원 정도를 지불하고 한 달에 한 번씩 장난감 3개를 바꿔주는 조건으로 말이죠.

    12월 크리스마스가 되자 '웅진토이팡팡'으로부터 1년 약정선물로 '붕붕카'를 받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바쁜 연말이라 한 쪽 구석에 뜯지도 않은 채 잊고 있었는데 새해가 되니 생각나더라고요.

    시어머니께서도 크기가 큰 상자라 좋아하셨고 며칠 뒤면 우리 아기 돐이라 시기가 적절히 맞아 떨어진거죠.

    기분좋게 상자를 뜯고 물건을 꺼내서 조립하기 시작했습니다.

    조립을 다한 뒤, 장난감에서 작은 소음이 자꾸 들리고 건전지를 빼도 반복되는 소음에 온 가족이 잠을 못 자는 고통을 겪었습니다.

    결국 새해 2일 날 '서비스센터'측에 수 차례 반품요청을 하면서 "해지한다"고 했습니다.    

    허나, 상담원이 사정하며 "고객님, 내일은 꼭 택배기사를 보내드릴게요. 그리고 분리수거한 선물상자 대신 택배기사에게 잘 처리하라고 말할게요"라고 하길래 "알았다"고 대답했습니다.

    드디어 오늘 (1월 6일) 오후 5시경에 택배기사가 왔습니다. 내가 "상자는 버렸어요"라고 하자 내 말이 끊나기도 전에 말도 없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휑하니 내려가 버리더군요.

    택배기사가 오기 전, 밤마다 계속되는 소음으로 연세가 일흔이신 어머니는 혈압이 200까지 올랐고,  특히 오늘은 아기를 위한 첫 생일날인데 너무 기분 나쁘고 황당해서 눈물만 나네요.

    배부른 웅진의 태도와 택배기사의 더 황당한 태도에 정말이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이 부당함을 알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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