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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무계] 렌터카 결제 미리 안 한다고 차량 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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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무계] 렌터카 결제 미리 안 한다고 차량 회수
  • 유성용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10.12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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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성용 기자] 한 렌터카 업체가 렌터비 선 결제를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계약일이 남은 차량을 막무가내로 강탈해간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제보됐다.

남양주시에 거주하는 김 모(남.50세)씨는 지난 8월12일 인근의 K렌터카에서 월 100만원의 비용으로 에쿠스를 계약했다가 황당한 경우를 당했다.

계약일이 남았음에도 렌터카 직원에 의해 막무가내로 차량을 강탈당한 것.

사건은 9월11일 발생했다. 당초 계약은 12일까지였다.

계약 당시 맡겼던 신용카드를 찾으러 오라는 렌터카 직원의 전화에 김 씨는 경기도 덕소에서 한 시간여를 달려 양주에 도착했다.

김 씨는 8월 렌터카 계약을 할 때 사정이 있어 직원에게 카드를 맡겨 결제를 한 뒤 돌려받지 않은 상태였다.

카드를 건네주던 직원은 김 씨에게 대뜸 다음달 결제를 미리 하라고 독촉했다.

김 씨는 카드 한도 때문에 결제가 안 될 것 같으니 계약이 끝나는 다음 주에 지급하겠다고 사정을 이야기 했지만 허사였다.

결국 실랑이가 벌이지게 됐고, 직원은 대뜸 차량 고칠 일이 있다며 키를 요구하더니 차를 끌고 차고지로 돌아가 버렸다.

김 씨는 "통상 렌터카 업체들은 계약 종료 후 3일의 결제 유예시간을 주는 게 보통이더라"며 "계약도 안 끝난 시점에서 선 결제를 요구하더니 이를 거부하자 차를 가져 가버리다니 어이가 없다"고 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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