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재미교포, 총격전 끝 권총강도 제압
상태바
재미교포, 총격전 끝 권총강도 제압
  • 연합뉴스 master@yonhapnews.co.kr
  • 승인 2007.03.11 08: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재미교포가 총격전 끝에 2인조 권총강도를 제압해 화제가 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등의 보도에 따르면 필라델피아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이재준(미국 명 제이슨 이)씨는 지난 8일 오전 권총을 들고 현금을 요구하는 2인도 강도와 총격전을 벌여 강도 1명을 사살하고 부상당한 채 도주한 나머지 한 명을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이 과정에서 이웃주민이 이씨가 권총강도를 제압하는 장면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해 현지언론에 제공했으며 이씨는 지난 1993년에도 권총강도를 총격전 끝에 제압한 사실까지 더해지면서 지역언론으로부터 영웅 대우를 받고 있다.

이씨는 합법적인 총기면허를 가지고 있었으며 현지 경찰은 이씨의 행동을 권총강도에 맞선 정당방위로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사건 직후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숨진 범인 가족에게는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면서 "저는 영웅이 아니며 단지 나와 내 주변사람들을 보호하려 한 것뿐"이라고 말했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