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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면 끝장' 커피3사 10원 전쟁도 불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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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면 끝장' 커피3사 10원 전쟁도 불사한다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1.02.24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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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이 커피믹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시장을 확보하기위한  10원경쟁이 한창이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남양유업의 프렌치 카페가 최근 대형마트 빅4에 모두 입점하면서 커피3사가 치열한 가격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남양유업 커피는 동서식품의 맥심과 한국네슬레 테이스터스초이스 사이에 배치돼 3사가 '밀리면 끝장'이라는 위기 속에서 가격인하의 무한 경쟁을 계속하고 있다. 보통 커피믹스 1봉지 가격은 100~200원. 가격을 내리고 비싼 사은품과 1+1행사까지 곁들이다보니 일부 제품은 1봉지당 가격이 87원대까지  떨어졌다.


한국네슬레의 테이스터스초이스 더마일드(250입)는 이마트의 1년간 가격동결 방침으로 커피믹스 1봉지당 101.6원에 구입할 수 있다.  동서식품이 주력상품으로 내세운 아라비카100(250입)은 1봉지당 106원에 불과했다.

반면 커피프림의 차별화를 선언한 남양유업의 프렌치 카페믹스(180입)는 개당 119.4원으로 다소 높았다. 남양유업이 프리미엄 커피믹스로 출시한 골드라벨(180입)의 경우 1봉지당 136.1원. 이를 의식해 동서식품과 네슬레도 경쟁제품인 마일드를 비슷한 수준으로  맞췄다.



소비자의 눈길을 끌기 위한 덤과 1+1 행사도 펼쳐지고 있다.

동서식품은 맥심 커피믹스에 머그컵(2개)이나 유리식기를 증정하고 있으며 한국네슬레 역시 테이스터스초이스 커피를 추가로 증정하거나 목배게를 경품으로 내걸었다.

수프리모 모닝아로마(180입)의 경우 증정품(커피 20입)까지 계산할 경우 1봉지당 129.5원으로 14원 가량 가격이 더 저렴해진다. 수프리모(50입) 2개를 샀을 때 1개를 덤으로 증정하는 행사를 이용하면 1봉지당 가격이 56원이나 낮아진다. 테이스터스초이스 더마일드(250입)의 경우 추가증정품(커피 40입)까지 감안할 때 1봉지당 87.6원까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남양유업은 신제품을 알리기 위해 2만원대 커피를 구입하면 상대적으로 단가가 높은 보온병도 증정하고 있다.

[biz&ceo뉴스/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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