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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저축은행 인수전..누구 품에 안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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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저축은행 인수전..누구 품에 안길까
  • 김문수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1.04.2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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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영업 정지 조치가 내려진 7개 저축은행이 모두 시장에 매물로 나오면서 이들 저축은행이 누구의 품에 안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날 부산·부산2·중앙부산·대전·전주 등 부산계열 5개 저축은행과 보해·도민저축은행을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하고 경영개선명령을 내렸다.

‘빅4’ 지주회사들은 이들 7개 저축은행이 매물로 나오면 인수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2금융권도 ‘눈독’을 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신한금융지주는 "7개 저축은행이 매물로 나오면 검토하겠다"며 "다만 아직 정해진 게 없어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아직 7개 저축은행을 검토해보지는 않았다"며 "매물로 나오면 7곳에 대해 점검해보고 인수할 만한 곳이 있는지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옛 삼화저축은행을 인수한 우리금융은 추가로 1~2개 저축은행을 사들이겠다는 입장을 공공연히 밝혀왔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괜찮은 매물이 나오면 적극적으로 인수하겠다"며 "7개 저축은행을 일단 조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KB금융지주는 저축은행 인수에 대해 "주주이익 극대화라는 기본 책임을 전제로 상황을 봐서 판단하겠다"며 다소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 

현재 외환은행 인수를 추진 중인 하나금융지주도 다소 여력은 없지만 7개 저축은행이 매물로 나오면 인수를 위한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대기업 계열이나 금융지주 자회사인 캐피털사와 보험사들도 조심스럽지만 저축은행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올해 첫 보험 중심 지주회사로 전환한 메리츠금융지주는 수신 기능을 확보하기 위해 저축은행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어 이번 저축은행 인수전에 뛰어들지 주목된다. 또 키움증권 등 증권사와 덩치가 큰 대부업체들도 저축은행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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