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아사히TV가 김연아의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프리젠테이션 영상을 소개하면서 실제 발언과 완전히 다른 내용의 자막을 삽입해 논란이 되고 있다.
아사히TV는 평창의 2018년 동계 올림픽 유치가 결정된 7일, 관련 소식을 보도하면서 김연아의 프레젠테이션 영상을 함께 내보냈다.
문제는 김연아가 “Thank you dear IOC members for providing someone like me the opportunity to achieve my dreams and to inspire others”(저 같은 사람에게 꿈을 이루고 다른 사람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 IOC 위원들께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하는 부분에 대한 자막이었다.
아사히 TV는 이 발언을 “이 자리에 서게 되어 IOC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제 꿈을 이루기 위해서 다른 도시보다 (한국을) 응원해 주길 바랍니다”라고 해석했다.
오역인 것은 물론이거니와 김연아가 순전히 자신의 꿈을 위해 평창을 찍어달라고 한 꼴이 된 것.
이 소식을 들은 한국 네티즌들은 "완전히 의도하고 김연아를 나쁜 사람으로 만들고 있다"라며 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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