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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썰렁'해도 김반석 부회장이 자신만만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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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썰렁'해도 김반석 부회장이 자신만만한 이유는?
  • 양우람 기자 ram@csnews.co.kr
  • 승인 2011.07.22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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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지난 2분기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김반석 부회장은 여전히 호기로운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IT 기기와 자동차 쪽 수요가 줄고 있지만 태블릿PC에 사용되는 리튬폴리머 전지가 호황을 맞고 있어 하반기 실적에대해서는 크게 낙관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반석 부회장(사진)은 최근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주문에 맞춰 생산하기에 수량을 맞추기가 벅찰 정도다. 2차 전지 사업을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2차 전지로만 올해 매출 3천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김 부회장은 현재 12개인 리튬폴리머 생산라인을 향후 16개로 늘릴 예정이다.

전기차용 중대형 전지 역시 호재를 맞았다는 것이 김 부회장의 계산이다.

그는 “현재로썬 생산량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생산하는대로  전량 납품하고 있다. 향후 지속적으로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폴리실리콘 공정 설립 계획이 무르익어 가고 있는 점도 외부의 시선에 연연하지 않는 이유다. 

김 부회장은 “2013년 말까지 연산 5천톤 규모의 폴리실리콘 생산 시설을 갖춘 후 향후 2만톤까지 규모를 늘려나갈 것”이라며 “일본 후쿠시마 원전, 기름값 등을 감안하면 분명 새로운 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한편 LG화학은 올해 2분기 5조6천99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이는 사상 최대치이며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1.34% 증가한 수준이다.

하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3%, 3.3% 감소한 7천754억원, 6천245억원을 기록했다.

증권가는 대체로 예상보다 저조하다는 평을 내놨고 LG화학은 21일 전날 대비 3만2천원(-6.48%) 하락한 46만1천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양우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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