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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 중고거래족 노린 사기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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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 중고거래족 노린 사기 기승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1.09.06 0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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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로 인한 신용경색 여파로 돈을 대출받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소비자의 피해 또한 증가하고 있다. 최근 어려운 살림에 대출업체를 찾는 서민들을 등치는 ‘대출사기’피해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예전과는 달리 사기 수법도 다양해지고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요망된다.

-대포통장, 대포폰으로 거래한 뒤 돈만 받고 잠적
주부 A씨는 인터넷 포털 유명 중고거래 커뮤니티에서 다른 판매자들보다 저렴한 가격에 ‘유모차를 판매한다’는 글을 보았다. 즉시 구입의사를 밝힌 뒤 판매자가 알려준 계좌로 대금 20만원을 이체하였으나 송금 후 연락이 되지 않고 물건도 오지 않았다.

해당 중고거래 커뮤니티에는 주부 A씨와 같은 피해를 입었다는 글들이 다수 올라왔으며 확인 결과, 판매자가 이들로부터 가로챈 돈은 120여 차례에 걸쳐 무려 1천400여 만원으로 밝혀졌다. A씨는 피해구제를 요청했지만 돈을 돌려받을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정상 제품이 아닌 불량제품이나 쓰레기를 배송한 뒤 잠적
학생 B씨는 부모님의 부담을 들어드리고자 유명한 인터넷 중고거래 까페에서 중고‘전자사전’을 다른 판매자보다 저렴한 가격인 20만원이 구입하기로 하였다. 인터넷 게시판 등에서 대금만 받고 도주하는 사례가 있다는 정보를 알아두고 구입금액 입금 전에 판매자에게 물품 배송 확인을 위한 택배 송장번호를 요구하였다.

판매자로부터 송장번호를 확인한 뒤 안심하고 대금 20만원을 계좌 이체하였으나 배달되어 온 상자 안에는 쓰레기만 가득 들어있었으며 판매자와는 연락이 두절되었다.

-가짜안전거래사이트를 개설해 놓고 물품 또는 대금만 챙기고 잠적
I씨는 OO홈페이지 중고장터 게시판에 J씨가 휴대폰을 판다는 글을 올려놓은 것을 보고, J씨에게 전화를 걸어 옥션을 통해 거래할 것을 제안하였다. 그러나 J씨는 수수료가 비싸다며, 포탈사이트에서‘안전거래'로 검색해서 제일 위에 나오는 OO안전거래사이트를 통해 거래하자고 했다.

I씨는 이에 응하여 OO안전거래사이트 대표자 명의 통장으로 43만원을 입금하였다. 그 결과, J씨는 연락이 되지 않았고, OO안전거래사이트는 J씨가 개설한 가짜사이트로 확인되었다.

-주행거리, 사고 이력 등을 조작한 중고차 거래
소비자 E씨는 2008년 7월 중고차 매장의 딜러를 통하여 아반떼 차량을 구입하였다. 딜러가 건넨 자동차 성능상태 점검기록부에는 무사고, 왼쪽 운전석 앞 휀다 교환만 있었으나 혹시나 해서 다른 정비소에서 기록부를 발급해보았더니 유사고, 크로스멤버 교환, 앞쪽 왼쪽과 오른쪽의 휀다 교환 등 추가적인 수리기록이 확인되었다. 이에 딜러에게 차량등록비, 수수료 등 환불을 요구하자 무사고를 주장한 뒤 연락이 두절되었다

◆ 중고거래 사기 피하려면 어떻게?

1. 인터넷 매매사이트 게시판 등을 통해 개인간에 물건을 매매하기로 한 경우 에는 가능하면 상대방을 직접 만나서 물품 상태 등을 확인한 후 매매할 것.

2. 온라인상에서 개인간에 직접 거래하는 경우에는 옥션·인터파크·G마켓· 앰플 등과 같이 에스크로서비스를 제공하는 오픈마켓을 통해서 하거나 우 리/국민은행이 제공하는 에스크로 이체서비스를 이용할 것.

3. 포털사이트의 검색순위를 맹신하지 말 것.(자료출처-한국소비자원 T-g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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