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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엉터리 가격 표시하고 되레 큰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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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엉터리 가격 표시하고 되레 큰소리
  • 이성희 기자 secret@csnews.co.kr
  • 승인 2012.06.07 0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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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편의점이 제품 가격표시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소비자를 혼란스럽게 했다.

5일 서울 도봉구 쌍문1동에 사는 최 모(남)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 5월 말 인근 편의점인 세븐일레븐에서 전통주 1병을 구입했다.

막상 결제하려고 하자 매장 진열대에 표시된 가격(3천250원)과 달리 3천500원으로 확인됐다고.

매장 직원에게 문의하자 “제품의 가격이 수시로 바뀌는 탓에 가격표시를 바꾸지 않았다”는 터무니 없는 답변이 돌아왔다.

한술 더 떠 “그럴 수도 있는 일이지 않냐”고 되레 큰소리 치며 거친 동작으로 가격을 수정했다는 것이 최 씨의 주장.

최 씨는 “250원이라는 작은 금액이 문제가 아니라 고객을 대하는 태도의  문제”라며 “기본 상품 정보인 가격택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것도 어이 없지만 직원의 뻔뻔한 대응 방식이 더 불쾌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CCTV와 당시 근무자의 증언에 따르면 가격택이 교체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 사과를 하고 설명했으나 이미 술에 취해 매장을 방문한 소비자가 근무자에게 먼저 폭언을 하면서 갈등이 빚어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가격 인상 후 가격택이 교체되지 않아 일어난 일로 가격택 미교체 부분에 대해서는 향후 재발하지 않게끔 조치하였다"고 말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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