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동양그룹, B2C로 대변신?
상태바
동양그룹, B2C로 대변신?
  • 이경주 기자 yesmankj@naver.com
  • 승인 2012.07.04 08: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양그룹의 무게 중심이 점차 B2C로 쏠리고 있다.

 

시멘트와 레미콘 건자재등 전통적으로 B2B에 쏠려 있던 사업군이 점차 동양매직과 동양네트웍스등 B2C부문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

 

그룹차원에서 올해 초 일반 소비자들을 겨냥한 통합 포인트 카드 ‘T-ONE’(티원)을 론칭한 것도 B2C사업확대의 일환으로 해석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와 금융감독원 전자 공시에 따르면 동양그룹은 최근 서비스·유통 신성장 사업인 동양네트웍스를 출범시켰다.

 IT 서비스 계열사인 동양시스템즈와  유통·전자상거래 회사 미러스가 합병해 새롭게 닻을 올린 동양네트웍스는 헬스케어 등 신규 사업을 본격화해 나갈 계획이다. 

기존 주력 분야인 IT서비스는 물론  △바이오 △헬스케어△미디어 등 신규 사업을 접목해 화장품 생활용품 의약외품등의 개발 유통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동양그룹은 신 사업 진출을 위해 최근 동양리조트를 신세계에 매각, 400여억원의 '실탄'도 마련했다.

 

 

 

동양그룹이 이처럼 B2C분야 진출을 서두르고 있는 것은 주력사업인 시멘트 레미콘 건자재등이 건설경기 침체로 고전을 겪고 있는데다 앞으로의 비젼도 크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2011년 동양그룹의 매출은 8천770억원으로 전년 대비 29%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이 170억원으로 무려 200%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64% 감소해 563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그룹의 유일한  B2C기업인 동양매직은 순항하고 있다. 작년 매출은 3천655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늘고 영업이익은 94억원으로 18% 감소했다.당기순이익은 80억원으로 56% 성장하며 흑자를 기록했다.

 

동양그룹은 이같은 B2C사업 확장을 위해  올초 계열사 포인트를 한데 모아 적립·사용할 수 있는 통합 포인트 카드 ‘T-ONE’(티원)을 론칭했다. 포인트카드는 대형유통업체인 롯데나 신세계, 현대백화점 같은 B2C사업체가 고정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쓰는 수단이다. B2B가 주력인 동양그룹 입장에선 활용성이 크지 않음에도 포인트카드를 만든 것이 B2C사업확장을 위한 사전포석이라는 해석을 낳고 있다.

 

이에대해 동양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비수익자산들을 매각해 재무구조를 건전화시킴과 동시에 서비스업 분야의 B2C사업에 주력해 성장 동력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 통합포인트 카드인 T-ONE이 이같은 B2C사업의 시너지를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경주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