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ㆍ유리가 운영하는 쇼핑몰 아이엠유리는 직원이 작성한 가짜 사용후기를 인터넷에 올렸다가 적발됐다.
해당 쇼핑몰 직원들은 작년 4월부터 1년 동안 "뭔가 수제화 같은 느낌" "이 가격에 이 무스탕을 살 수 있어 감사합니다" "역시 인기있는 이유를 알겠어요" 등 소비자의 사용후기로 위장한 글을 997개나 게재했다.
아이엠유리는 지각 등 근무수칙을 위반한 직원에 대해 의무적으로 사용후기 5개를 작성케 했다.
김준희가 운영하는 에바주니는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VIP 회원, 구매금액이 높은 회원 등 임의방식으로 대상자를 선정해 사은품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더 지급할 사은품이 없어도 이벤트가 계속되는 것처럼 소비자를 속이기도 했다.
황혜영이 운영하는 아마이는 불리한 내용이 포함된 사용후기를 미공개해 소비자들이 열람할 수 없도록 했다.
공정위는 또 아우라제이, 아이엠유리, 아마이, 샵걸즈, 에바주니, 로토코 등 유명 연예인 쇼핑몰이 소비자의 반품요구를 부당하게 거부했다고 밝혔다.
니트 소재의 상품이나 안경 등에 대해 반품을 제한하거나 할인 품목은 교환ㆍ반품을 거부하기도 했다. 제품수령 후 3일 이내에 고객센터로 통보하고, 7일 이내에 반송해야 한다는 등의 조건을 달기도 했다.
이번에 적발된 6개 쇼핑몰은 3~7일간 초기화면에 소비자 유인 행위로 공정위의 시정명령을 받은 사실을 게시해야 한다.
공정위는 조사대상에서 제외된 130여개 연예인 쇼핑몰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법위반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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