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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지 살인사건 피해자 친동생 "알고보니 전과 9범 피의자, 끔찍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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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지 살인사건 피해자 친동생 "알고보니 전과 9범 피의자, 끔찍해~"
  • 온라인 뉴스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12.09.2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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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지 살인사건의 진실은... 

낙지 살인사건  피해자의 여동생 윤 모(21)씨가 27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그동안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던 사건의 내막을 공개했다.


윤씨는 우선 피고인 김 모(31)씨가 자신의 언니(A씨)와 만난후 가족들에게 어떤 행동을 했는지부터 소상히 밝히며 피고인에 대해 엄중한 처벌을 호소하는 글을 올렸다.


"김씨가 언니의 핸드폰 연락처에 자신과 가족들이 아닌 번호는 모조리 삭제하도록 했고, 언니가 가장 친한 친구와 만나는 것까지 막았다"며 "심지어 언니는 가족인 저와 목욕탕에 가는 것까지 허락을 맡아야했을 정도"라고 밝혔다.


피해자는 결국 협박과 간섭을 견디다 못해 김씨와 헤어졌지만 사고 발생 전날인 2010년 4월 18일 저녁 윤씨는 A 씨로부터 김 씨와 함께 있다는 전화를 받았다.


윤씨는 “(언니에게) 왜 다시 만났냐고 물으니 (김 씨가) 친구를 만나게 해주는 등 간섭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한다”며 “언니가 술자리로 나오라고 했지만 시간이 늦어 나가지 않았고 대신 4월25일 내 생일에 함께 놀러가자고 약속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그게 마지막이었다”고 전했다.


낙지 살인사건 피해자인 언니가 평소 치아 상태가 좋지 않아 낙지 등 고기류를 거의 먹지 않는다며 사진을 게재, 언니가 낙지를 먹다 질식사 한 주장은 거짓이라고 말했다.


김 씨는 A씨 사망 보험금으로 2억원을 받고 윤씨 가족을 멀리했다. 김 씨는 2010년 3월 25일 A씨에게 생명보험에 가입하도록 한 뒤 사고 발생 1주일 전 보험금 수취인을 본인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수익자변경신청서를 위조해 보험사에 제출하고 사고 발생 이틀 뒤에는 자신의 이름으로 통장을 개설해 보험금을 탔다.


윤씨는 김씨가 “언니와 사귀는 동안 김씨는 또 다른 두 명의 여자와 만나고 있었다”며 “재벌가 출신처럼 이야기했던 김씨는 알고 보니 전과 9범이었고, 보험금을 타간 이후 차량 절도 혐의로 2번이나 입건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폭로했다.


한편 낙지 살인사건 관련해 검찰이 지난 3일 김씨에 대해 사형을 구형한 바 있다.

윤 씨는 "최종 판결에서 김씨가 저지른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을 수 있을지 걱정"이라며 "억울하게 죽은 언니를 위해 2년 이상 싸웠고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다"고 호소했다.

('낙지 살인사건' 피해자 치아상태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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