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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주년 맞은 SK이노베이션, '글로벌 종합에너지기업' 도약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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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주년 맞은 SK이노베이션, '글로벌 종합에너지기업' 도약 선언
  • 유성용기자 soom2yong@csnews.co.kr
  • 승인 2012.10.1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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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에너지업체인 SK이노베이션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글로벌 종합에너지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12일 대전 글로벌테크놀로지에서 열린 창립기념식에서 "50년전 울산의 작은 어촌에서 시작해 매출 80조 규모에 이르기까지 기적적인 성장을 이룬 노고에 감사한다"면서 "2020년 매출 290조원, 영업이익 14조원이라는 비전도 충분히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비전 2020'의 염원을 담은 타임캡슐 봉인식을 하고 '행복 자전거' 500대를 조립해 소년소녀 가장에게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SK이노베이션은 1962년 한국 최초의 정유사인 대한석유공사로 출발해 1980년 SK(당시 ㈜선경)가 경영권을 인수하면서 화학, 석유개발사업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해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면모를 갖춰나갔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일 현재 국내 원유 정제량의 40%인 111만5천배럴의 정제능력을 보유한 아시아·태평양지역 4위의 에너지기업으로 성장했다.


특히 1997년 당시 수출액은 3조원이었으나 최 회장이 1998년 취임한 이후 '수출 드라이브'를 내세워 2011년 47조원으로 16배가 늘었다.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은 70%에 달한다. 올해 상반기까지 최근 5년간 누적 수출액은 150조원이다.


수출 규모는 삼성전자에 이어 국내 두 번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현재 16개국 26광구에서 우리나라 전체 원유 소비량의 8개월분에 해당하는 5억4천600만배럴의 원유 지분을 확보하는 등 석유개발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작년 석유개발사업의 매출은 1조359억원, 영업이익은 4천941억원이다. 영업이익은 2006년의 2천151억원에 비해 5년만에 배 이상 증가했다.


이와 함께 전기차용 배터리, 정보전자소재, 그린폴 등 미래 신성장 동력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다임러그룹 산하 미쓰비시 후소의 하이브리드 상용차, 현대차[005380] '블루온', 기아차 '레이'의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돼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작년 2월에는 다임러 메르세데스 AMG의 전기 슈퍼카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SK이노베이션은 대전 글로벌테크놀로지 내 100MWh 규모의 배터리 양산 1호 라인을 설립한 데 이어 지난달 서산 일반산업단지 내에 양산 2호 라인 건설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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